일본이 대북 제제를 2년 더 연장한다.

일본 정부는 7일 각의를 열고 오는 13일 만기가 되는 대북 독자제재 기간을 2년 연장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연장되는 대북제재는 인도적 목적을 포함한 북한 선박 입항 금지와 북한과의 수출입 전면 금지를 골자로 한다.

입항 금지는 북한이 1차 핵실험을 한 2006년부터, 수출입 금지는 2차 핵실험 및 광명성 2호를 발사한 2009년부터 적용돼 계속 연장돼 왔다.

일본 정부는 북한이 올들어 탄도미사일을 잇달아 발사하는 등 도발을 계속하고,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가 진전이 없는 만큼 압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