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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트럼프 첫 회동

트럼프 "뵙게 돼 큰 영광" 인사…교황, 평화 메세지·메달 선물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7-05-24 19:51:11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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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처음으로 직접 얼굴을 맞댔다.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오전(현지시간) 바티칸 사도궁을 방문, 프란치스코 교황과 인사한 뒤 30여 분 동안 면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을 거쳐 전날 저녁 순방 세 번째 행선지인 이탈리아 로마에 도착했다.

교황과 트럼프는 사형제도, 무기 거래 등 대부분의 이슈에서 생각이 다르지만 두 사람 모두 열렬한 낙태 반대자라는 공통점도 지니고 있다.

짙은 색 양복을 입은 트럼프 대통령은 교황과 만나자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하며 "뵙게 돼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교황 역시 미소로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했으나 교황청 풀기자단이 있는 자리에서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아 대조를 이뤘다.

두 지도자는 이어 사도궁의 교황 개인 서재의 널따란 책상에서 통역만 대동한 채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눴다.

프란치스코 교황과 트럼프 대통령은 만남을 마무리 짓기 전 서로를 위한 선물도 교환했다. 교황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교황청이 2015년 발행한 기후변화와 환경보호에 관한 회칙인 '찬미 받으소서'를 포함해 3권의 교황청 문서와 교황의 신년 평화 메시지, 평화를 상징하는 올리브나무 가지가 그려진 메달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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