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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교회 성폭력대처 실패는 치욕과 고통”

39년 만에 아일랜드 방문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8-08-26 19:33:33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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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년 만에 아일랜드를 방문한 교황이 가톨릭 교회 내 성폭력에 교회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것을 “치욕과 고통”이라고 자책하고 피해자들을 만나 위로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5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더블린 공항에 전용기 편으로 도착한 뒤 더블린성으로 이동, 레오 바라드카르 총리와 면담했다고 A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그는 총리를 만난 뒤 더블린 성 세인트 패트릭 홀에서 “아일랜드 교회 구성원이 젊은이를 보호하고 교육해야 할 책무가 있음에도 (성적) 학대를 했다”면서 “추문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연설했다.

교황은 이어 더블린에 있는 교황청대사관에서 90분간 성직자들에 의한 성학대 피해자 8명을 만나 위로하고 희생자들을 위한 기도를 올렸다. 이번 만남은 성직자에 의한 학대 및 종교적·제도적 학대를 당한 8명의 생존자와 이뤄졌다고 그렉 버크 교황청대변인은 성명에서 밝혔다.

특히 교황은 피해자들과 면담을 하면서 가톨릭 내부의 부패와 (추문) 은폐를 ‘인분’(caca)에 비유하면서 비난했다고 아일랜드 단체 ‘어머니와 아기 가정 생존자 연합’(CMABS) 관계자 2명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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