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나이가 됐다고) 사람들을 퇴직하도록 강요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리튬이온 배터리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노벨 화학상 공동 수상자로 9일(현지시간) 선정된 존 구디너프(사진) 미국 텍사스대 교수의 말이다. 구디너프 교수는 올해 97세로 역대 노벨상 최고령 수상자가 됐다. 그는 영국 옥스퍼드대학이 65세 때 퇴직을 강요해 영국을 떠나게 됐다며 이 대학의 정년 정책을 비판했다고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가 10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현재 미국 텍사스대에서 여전히 일하고 있는 구디너프 교수는 33년 전에 정년이 되면 일자리를 잃게 된다는 것을 깨달은 후 옥스퍼드대학을 도망치듯 떠났다고 말했다. 구디너프 교수는 “나는 퇴직하고 싶지 않았다. 텍사스대학에서는 (일정 나이가 돼도) 퇴직하도록 하지 않는다”며 영국의 정년퇴직제도가 자신의 인생행로를 바꿔놓았다고 ‘폭로’(?)했다. 이어 그는 “(한참 일할 수 있는) 사람을 퇴직시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영국에서 퇴직을 강요받은 지 33년이 됐고, 그것이 내가 (영국을) 떠난 이유지만 나는 (지금도) 매일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