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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양회 5월 21일 개최 확정…코로나 충격 상쇄 부양책 주목

통상 3월3일 개막 … 첫 연기, 중국 책임론에 입 열지 관심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0-04-29 19:52:06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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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미뤘던 연중 최대 정치 이벤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인민정치협상회의) 날짜를 확정했다. 올해 양회는 예년보다 2개월 반가량 늦춰진 오는 5월 21일에 베이징에서 막을 올린다. 양회는 통상 3월 3일에 개막했다.

양회가 연기된 것은 1978년 개혁개방 이후 처음이었다. 그만큼 코로나19 사태가 엄중했다.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는데 5000명 넘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위원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으로 집결하면 위험성이 있다는 우려가 컸다. 현재 중국에서는 코로나19 환자 확진이 하루 수십 명 수준으로 떨어져 상황이 진정된 상태다. 코로나19 발원지 우한도 지난 8일 도시 봉쇄에서 해제됐으며 지난 26일 마지막 환자가 퇴원한 이후 병원에서 치료 중인 코로나19 환자가 한 명도 없다.

양회는 전년의 정부 업무를 평가하고 한 해의 계획과 중요 법률 등을 청취·승인하는 중요한 행사다. 연간 경제성장률 목표나 주요 경제 정책 , 국방예산 등도 양회에서 발표된다. 양회를 계속 미루면 한 해 전략의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조속히 개최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문일현 중국 정법대 교수는 다음 달 양회 개최 결정에 대해 “양회를 한다는 자체가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간다는 선언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지도부는 양회 시기를 놓고 고심해왔다. 애초 5월 10일 전후에 양회가 개막할 것이라는 홍콩 언론 보도가 있었으나 헤이룽장(黑龍江)성의 집단 발병 등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개최 시기를 5월 21일로 정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양회에서는 코로나19가 앞으로 중국에 미칠 여파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번 양회의 최대 관심사로는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중국의 중국 경제의 운용 방향이 꼽힌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2%로 대폭 하향한 가운데 중국이 경제 성장 목표를 얼마로 제시할지 이목이 쏠린다. 중국이 인프라 투자 등을 공언한 가운데 시장은 이번 양회에서 코로나19 충격을 상쇄하기 위한 대규모 부양책이 공개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코로나19 ‘중국 책임론’이 제기된 가운데 중국이 어떤 대응 방향을 내놓을지도 관심을 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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