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북한 핵탄두 소형화 완성, 다탄두 추진 가능”

로이터, 유엔 기밀 보고서 입수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0-08-04 20:40:50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다수 국가가 개발 끝냈단 평가
- “핵 프로그램 중단 없이 강행
- 풍계리 실험장 석 달이면 재건”

- 국방부도 “北능력 상당한 수준”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계속 강행하고 있다는 내용의 유엔 기밀 보고서가 나왔다고 로이터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18년 5월 24일 북한이 ‘비핵화 조치’의 하나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4번 갱도를 폭파하는 모습. 국제신문 DB
로이터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이 작성한 보고서를 입수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수 국가는 “북한이 아마도 탄도미사일 탄두에 들어갈 수 있는 소형화된 핵무기를 개발했을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나라 이름이 적시되지 않은 이들 국가는 지난 6차례의 북한 핵실험이 핵무기 소형화에 도움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국가는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의 탄두가 표적의 방어를 뚫을 수 있도록 하는) 침투 지원과 같은 기술적 향상을 이루거나 잠재적으로 다탄두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추가 소형화를 추진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보고서는 “북한은 고농축 우라늄 생산과 실험용 경수로 건설을 포함한 핵 프로그램을 계속하고 있다”며 “한 회원국은 북한이 핵무기를 제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분명하게 적었다.

보고서는 또 북한이 2018년 5월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의 핵실험장 갱도를 폭파한 것과 관련해 터널 입구만 파괴된 것으로 알려져 있을 뿐 전체적인 파괴의 징후가 없다고 밝혔다. 한 국가는 북한이 핵실험 지원에 필요한 인프라를 3개월 이내에 재건·재설치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고 한다.

이와 함께 지난해 유엔 전문가들은 북한이 은행과 가상화폐 거래소 등에 대한 광범위하고 정교한 사이버 공격으로 약 20억 달러(약 2조4000억 원)를 벌어들였다고 주장했다.

최근 유엔 보고서는 “패널은 암호화폐 채굴과 함께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자와 가상자산이 북한의 수익 창출 목표물로 남을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잠정본으로 이날 안보리 대북제재위에 제출됐다.

로이터에 앞서 일본 NHK도 이 보고서에 “북한은 지금도 핵 관련 물질을 제조하고 있고 핵탄두를 탑재하기 위해 탄도미사일 능력과 설비를 상향시키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지난 2일 보도한 바 있다.

보고서는 또 북한이 유엔 제재로 전면 금지된 석탄 수출을 올해 3월 이후 선박을 통한 해상 물자 환적 수법으로 재개해 위법하게 자금을 확보하고 있으며, 유엔이 정한 상한선을 훨씬 넘는 석유 정제품을 밀수입하고 있다는 내용도 담았다고 NHK가 전했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는 북한이 코로나19로 올해 1월 말부터 3월 초까지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는 했으나, 석탄의 불법적인 해상 수출을 포함한 행위로 대북제재를 위반하고 있다고 유엔 전문가들이 말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유엔 결의로 모든 회원국은 지난해 12월까지 북한 노동자를 본국으로 송환할 의무가 있는데도, 이후에도 각국에서 북한 노동자가 호텔 종업원, 스포츠 선수, 의료 종사자로 활동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유엔 보고서에 관해 국방부는 4일 “북한의 핵무기 소형화 능력은 상당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유엔 대북제재위원회가 보고서에서 북한이 핵탄두를 소형화했다고 평가한 데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말했다.

문 부대변인은 “국방부에서 여러 차례 말씀드린 것처럼 북한 핵무기 소형화 능력은 상당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평가한다”며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고 한미 정보 당국이 긴밀하게 공조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2. 2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3. 3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4. 4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5. 5[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6. 6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7. 7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8. 8‘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9. 9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10. 10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1. 1‘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2. 2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3. 3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4. 4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5. 5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6. 6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7. 7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8. 8‘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9. 9靑 정책실장에 하준경 수석, 지방시대위원장에 박정현
  10. 10이 대통령 "전작권 환수로 자주국방 마침표"
  1. 1“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2. 2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3. 3신한銀 2만5000명 고객정보 털렸다…당국 조사
  4. 4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5. 5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6. 6리사이클링·항만운영·담수화…부산 미래산업 이끌 혁신기술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1일
  8. 8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우수학술 부문
  9. 9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연구혁신 부문
  10. 10BPA, 5번째 해외 물류거점 구축…베트남 사업 본궤도
  1. 1“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2. 2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3. 3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4. 4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5. 5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6. 6‘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7. 7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8. 8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9. 9“기관장 인선, 유능하면 지역 불문…산은 유치 채널 총동원”
  10. 10검찰 기존 사건 90일 간 수사 가능…대규모 사건이관에 현장혼선 우려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5. 5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6. 6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7. 7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8. 8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속사권총 우승…한국 25번째 金
  9. 9윤규성, 태권도 품새 금메달…한국 남자 개인전 3연패
  10. 10독립운동가 후손 재일교포 허미미, AG 여자 유도 57㎏급 금메달
우리은행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