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동부 현지시간으로 3일 0시(한국시간 오후 2시) 뉴햄프셔주의 작은 마을인 딕스빌 노치를 시작으로 50개 주와 워싱턴DC에서 일제히 투표에 들어간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백악관 입성에 성공할지 세계의 이목이 쏠린다.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전국 여론조사에서 앞서가지만 ‘승부처’로 꼽히는 6개 경합주에서는 오차범위 이내여서 승패를 단언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종전 대선에서는 선거 당일 밤 10시 이후 당선자의 윤곽이 드러났지만 올해는 수일 늦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우편투표자 수가 크게 늘었고 주별로 집계 마감 시한도 다르기 때문이다. 두 후보의 운명을 가를 사전투표자수는 9000만 명 이상으로 2016년 대선 당시 총 투표자 수의 3분의 2를 넘었다.
경합주 가운데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애리조나 등 선벨트 지역은 우편투표를 포함한 개표 준비를 미리 하기 때문에 미국 동부시간 기준 4일 0시(한국시간 5일 오후 2시) 정도에 승패를 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주요 격전지인 펜실베이니아는 오는 6일까지 우편투표 접수를 마감하고 미시간 위스콘신 등 러스트벨트 지역은 선거 당일에 개표 준비를 하므로 초박빙이면 집계가 늦춰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