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미국 새의회 출범…상원 다수당 가를 조지아주 결선투표 촉각

직전의회 역대 최장 셧다운 기록, 트럼프 탄핵소추 등 대립 연속

  • 이은정 기자
  •  |   입력 : 2021-01-03 19:54:25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공화당 대선결과 뒤집기 시도
- 새의회도 갈등으로 시작 전망
- 조지아주 2석 정국 주도권 좌우

미국의 향후 2년간 입법부 역할을 담당할 제117대 의회가 3일(현지시간) 출범한다. 지난해 11·3 대선과 함께 치러진 의회 선거에서 새로 선출된 상·하원 의원들이 선거 두 달 만인 이날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
미국 코로나19 지원금 증액이 무산되자 누군가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자택에 2일(현지시간) “내 돈 어디 있느냐”고 낙서를 했다. AP 연합뉴스
민주당은 2018년 말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상징색인 파란색에 빗댄 ‘블루 웨이브’에 힘입어 하원 다수당으로 올라섰다. 이전 의회는 공화당이 상·하원 모두 다수였다. 그러나 2020년 대선의 일전을 벼르는 의회였던데다 트럼프 대통령의 분열적 정책과 맞물려 대립과 마찰의 연속이었다.

116대 의회는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을 둘러싼 여야 간 대치로 미국의 연방정부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가 진행되는 와중에 출범했다. 당시 35일간 진행된 셧다운은 역대 최장 기록이다.

1998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이래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 탄핵이 추진된 것도 116대 의회였다.

민주당이 다수석인 하원은 2019년 12월 ‘우크라이나 스캔들’을 이유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을 통과시켰지만,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이 지난해 2월 이를 부결했다.

이렇다 보니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 간 현안 논의를 위한 백악관 회동이 사라지다시피 했고, 협상과 타협보단 갈등과 정쟁이 부각된 의회였다는 비판을 받는다.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의 관계도 뒷맛이 매끄럽지 못하다. 11·3 대선에서 패배한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결과에 불복하며 각종 소송전을 추진하는 와중에 공화당이 적극 돕지 않는다는 불만을 강하게 표시해 왔다.

막판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방수권법 거부권 행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개인지원금 상향 조정 요구를 공화당 지도부가 무산시키며 균열을 키우는 일까지 발생했다.

새로 출범하는 제117대 의회가 여야 간 얼마나 달라진 모습을 보일지 관심사다. 117대 의회는 오는 20일 취임식을 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임기와 맞물려 있다. 하지만 이번 의회 역시 출범과 거의 동시에 힘 대결로 시작될 전망이다. 오는 6일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 승리 결과를 인증하는 절차가 남아있지만,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이의를 제기할 태세이기 때문이다.

CNN은 미국 공화당 소속의 상원의원 12명이 미국 대선 결과를 뒤집기 위한 마지막 시도에 가세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들은 미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를 확정한 일부 주(州)의 선거인단 투표결과에 이의를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새 의회 출범과 맞물려 최대 관심사는 상원 2석이 걸린 오는 5일 조지아주 결선투표 결과다. 100석의 상원 의석은 현재 공화당 50석, 무소속을 포함한 민주당 48석이다. 공화당이 조지아에서 한 석만 건져도 상원 다수석을 유지하지만, 민주당은 두 석 모두 이겨야 상원 지배정당이 된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이 캐스팅보트를 행사하는 당연직 상원 의장이어서 50대 50 동률의 경우 민주당이 다수석이 되는 결과가 되기 때문이다.

현재 민주당은 11·3 선거에서 대통령 선거와 하원 선거에서 이긴 상태라 상원까지 다수석을 점할 경우 바이든 행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

이은정 기자 일부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3. 3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4. 4부산 매출 1위 ‘본사 이전’ HMM…전국 매출 1000대 기업 부산 31곳
  5. 5‘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6. 6[뭐라노]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뒷북 안전펜스
  7. 7[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8. 8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9. 9“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10. 10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5. 5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6. 6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7. 7북한 해커들, 바이낸스서 탈취한 자금 '2차 세탁' 중
  8. 8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9. 9[속보] 北김여정, 바이낸스 사태에 "美 정치적 도발…예의주시"
  10. 10보수 차기 경쟁 본격…張 “민생 예산 증액”·吳 “모두 힘합쳐야”·韓 “상향식 공천”
  1. 1부산 매출 1위 ‘본사 이전’ HMM…전국 매출 1000대 기업 부산 31곳
  2. 2‘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3. 3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4. 4[뭐라노] ‘김해공항 최장노선’…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5. 5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6. 6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7. 7정부, 2023년 중단했던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재추진 본격화
  8. 8“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9. 9“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10. 10[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뭐라노]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뒷북 안전펜스
  5. 5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6. 6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7. 7노사 마찰에 현대차 울산공장 제네시스 생산라인 이틀째 중단
  8. 8[속보]李 정부 초대 공소청 수장 후보자 3인 압축 전망
  9. 9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10. 10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1. 1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4. 4[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5. 5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6. 6동의과학대학교,‘제1회 부산지역 전문대학 유학생 축구대회’ 준우승
  7. 7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8. 8“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9. 9“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10. 10부산과기대, 제107회 전국체전 야구 우승…‘3년 연속 메달’ 쾌거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