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거세지는 트럼프 탄핵론…공화당·내각도 등돌렸다

美 초유의 시위대 의회 난입

  • 이은정 기자
  •  |   입력 : 2021-01-07 19:44:46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트럼프 연설 후 시위대 행진
- 상황 악화되고서야 평화 당부
- 폭력 사태 도화선 책임론 커져
- 행정부 내 해임 요구까지 나와
- 불명예 퇴진 이어질지 촉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워싱턴DC 연방 의회 의사당에 난입한 초유의 사태로 ‘트럼프 책임론’이 커지고 있다. 이에 더해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투표에서 민주당이 2석을 모두 차지, 공화당이 대권과 하원에 이어 상원까지 빼앗기면서 공화당 내 불만도 분출하는 양상이다.
경찰이 하원 본회의장에 난입하려는 시위대에 총을 겨루고 있는 모습. A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남쪽 엘립스 공원에서 열린 지지 시위 현장에서 “대선 불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절대 승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연설했다. 이 연설 후 시위대는 곧장 의회로 행진했고, 저지선을 뚫고 의사당 내부까지 진입해 의회를 대혼란에 빠뜨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진에 동참하지는 않았다. 결과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은 지지자들을 자극해 의사당 난입이라는 폭력 사태로 연결되는 도화선 역할을 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날 의회의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승리 최종 확정에 맞춰 워싱턴DC에서 트럼프 대통령 지지 시위가 계획됐으며 그동안 선거조작을 주장하며 대선 결과 불복을 고수해온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 참석을 거듭 독려해왔다.

시위대가 의사당에 난입하면서 문제가 커지자 트럼프 대통령이 평화적 시위를 요청했지만, 곧바로 해산을 명하지 않은 것도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그는 트윗을 통해 평화 시위를 당부하면서 “의회 경찰과 법 집행관을 지지해달라”며 “그들은 진정 우리나라의 편”이라고 말했다.

AP통신은 이 트윗에 대해 “트럼프는 의사당에 있는 지지자들이 평화를 유지하도록 권고했지만, 해산을 요구하지는 않았다”고 지적했다.

시위대가 의회에 난입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자 미국 민주당 의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직에서 끌어내리라”며 마이크 펜스 부통령에게 수정헌법 제25조 발동을 압박하고 나섰다. 수정헌법 25조는 대통령의 직무수행 불능 및 승계 문제를 규정한 조항으로,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 최종 확정을 저지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의사당에 대거 난입한 초유의 폭력 사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책임론을 정면으로 제기하며 탄핵론을 재점화한 것이다.

이날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퇴임이 2주밖에 남지 않은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 요구가 빗발쳤다. 테드 리우(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친애하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께. 당신은 수정헌법 25조를 발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의원들에 이어 행정부와 공화당 일각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을 해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파문이 겉잡을 수 없이 확산하는 양상이다. 임기를 불과 2주 앞둔 현직 대통령에 대한 해임론이 내각과 여권 내에서 논의되는 것 역시 초유의 일로, 실제 불명예 퇴진으로 이어질지 그 파장이 주목된다.

이은정 기자 일부연합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2. 2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3. 3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4. 4[도청도설] 부캉이가 띄운 북항
  5. 5“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6. 6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7. 7‘부캉이’를 市 명예 홍보대사로…온라인 투표 몰표
  8. 8영화숙·재생원 진실규명 공로 손석주 ‘민주시민상’
  9. 9부산시 재정난 겪는데…시유재산 세입관리 부실 투성이
  10. 10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1. 1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2. 2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3. 3폭풍 SNS, 배우자 외부활동…총선운동 방불케 한 추석행보(종합)
  4. 4與 “민생 더 챙기라는 말 많아” 野 “대선 언제냐며 시민 분노”
  5. 5안보·사법·與 내홍…추석 이어 국감정국 달군다(종합)
  6. 6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 DMZ 사고 조사 지연…연휴 일파만파(종합)
  7. 7[2026 국감 브리핑] 김희정 "'대입 원서 접수번호로 경쟁률 유추 가능' 사실로 확인…정부 대책마련해야"
  8. 8연휴 강타한 우크라 포로 송환· DMZ 지뢰사고 늑장조사 논란
  9. 9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10. 10울산 북구·구의회, 노동자 권익 보호 위해 맞손 잡았다
  1. 1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2. 2“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3. 3K-팝 효과 끝? 관광수지 넉 달만에 적자 전환
  4. 4한화에어로 ‘경력직 가이드라인(특정 학력·나이)’ 논란…“채용과정 개선할 것”(종합)
  5. 5금고 과당경쟁 제동…지역은행 판도 촉각
  6. 6늘어나는 법무수요…부산도시公 사내 변호사 찾기 안간힘
  7. 7“독자 기술이 미래 경쟁력…내년 매출 4100억 목표”
  8. 8세 가지 맛 한 번에…CU 트리플 삼각김밥 가성비 한 끼 호응
  9. 9대출 갈아타라더니…은행 16곳 중 11곳 주담대 ‘금리 역전’
  10. 10CG 없이 대규모 전쟁·액션신 뚝딱…생성형 AI 활용 본격화
  1. 1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2. 2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3. 3‘부캉이’를 市 명예 홍보대사로…온라인 투표 몰표
  4. 4영화숙·재생원 진실규명 공로 손석주 ‘민주시민상’
  5. 5부산시 재정난 겪는데…시유재산 세입관리 부실 투성이
  6. 6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7. 7금정구의원이라 믿었는데…임대보증금 1년 넘게 안 줘
  8. 8선거때 식사대접 혐의 사하구 체육회장 송치…돈봉투 수사는 무혐의
  9. 9부산지하철노조 쟁의 가결…조정 거쳐 내달 파업 예고
  10. 10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1. 1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2. 2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3. 3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4. 4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5. 5[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6. 6높이뛰기 우상혁, 2m22로 동메달
  7. 7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8. 8[속보]'약속의 8회’ 한국 야구, 일본 3-1로 꺾고 AG 5연패
  9. 9한국 야구, 일본 꺾고 금메달…아시안게임 5연패 달성
  10. 10남동헌,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금메달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