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현지 언론은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정부가 일부 다중 이용 시설 및 상업시설의 운영 재개 방안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연합뉴스

빠른 백신 접종과 봉쇄 조치에 따른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 감소세, 감염 재생산지수 등 각종 지표의 안정세를 고려한 조치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2월 27일 코로나19 3차 유행 당시 중간 단계의 봉쇄조치를 단행했으며, 이후 수위를 높이며 4차례 봉쇄 기간을 연장했다.

이러한 봉쇄조치와 더불어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백신 접종을 진행했다.

15일(현지시간)까지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인원은 395만 명(전체 인구의 40%)이며, 이 중 257만 명은 2차 접종까지 마친 상태다.

이러한 조치로 이스라엘의 신규 감염자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검사 수 대비 양성 비율 등의 지표들이 안정세를 보이며 봉쇄 조치를 일부 해제한 것으로 보인다.

각의는 우선 일반 상점과 재래시장, 박물관, 도서관 운영을 정상화 하기로 했다. 해당 시설들은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시민이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헬스클럽, 호텔 등 시설, 체육 및 문화 행사 등은 음성 판정을 받은 시민만 이용할 수 있다. 오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