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시작되는 신학기부터 사용될 예정인 일본 중학교 역사교과서 내의 ‘종군위안부’ 관련 기술이 그대로 유지될 수 있게 됐다.
24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문부과학성은 야마카와출판이 발간하는 중학교 역사교과서의 ‘종군위안부’ 관련 기술을 삭제토록 권고하라고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새역모) 등이 신청한 민원에 대해 “(삭제) 권고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회신했다.
앞서 새역모와 ‘위안부 진실 국민운동’ 등 일본 우익단체들은 지난해 12월 18일 하기우다 고이치 문부과학상 앞으로 종군위안부 관련 기술을 삭제하도록 야마카와출판에 권고하라는 요청서를 보냈다. 위안부 문제는 진보 성향 잡지인 ‘슈칸 긴요비’ 발행인 겸 사장인 우에무라 다카시 전 아사히신문 기자가 1991년 8월 위안부 피해자인 김학순 할머니(1997년 작고) 증언을 보도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일본 정부는 1993년 8월 고노 요헤이 당시 관방장관의 담화(고노담화)를 통해 위안소 관리 및 위안부 이송에 일본군이 직접·간접적으로 관여했다고 인정하고 반성과 사죄를 표명했다. 고노담화는 일본군 위안부 동원에 대해 “감언, 강압에 의하는 등 자신의 의사에 반해 모집된 사례가 많았다”고 규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