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백신 모범국의 희비…이스라엘 일상복귀 임박, 칠레 재봉쇄

칠레 인구 36% 1회 이상 접종…섣부른 봉쇄 완화·변이 등 겹쳐 지난주 코로나 확진 5만명 육박

이스라엘 52% 2회차 접종 마쳐…하루 신규확진 수백명대로 감소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1-04-07 19:57:46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코로나19 백신 보급의 모범국으로 평가받는 중동의 이스라엘과 남미의 칠레 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두 나라 모두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빠르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바이러스 확산을 효과적으로 통제하면서 일상을 점점 회복하고 있는 반면, 칠레는 다시 봉쇄조치에 들어가는 등 백신 효과가 좀처럼 나타나지 않고 있다.

6일(현지시간) 일간 텔레그래프 가디언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9일 화이자 백신을 들여와 대국민 접종을 시작한 이스라엘은 최근까지 전체 인구(약 930만 명)의 약 52%에 해당하는 483만9000명에 대해 2회차까지 접종을 마쳤다.

칠레는 아메리카 대륙의 백신 접종 모범국이다. 인구 1800만 명의 칠레는 현재까지 전체의 36% 이상이 한 차례 이상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 그러나 이스라엘과 칠레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은 딴판이다. 지난 1월 한때 하루 1만 명에 육박했던 이스라엘의 신규 확진자는 최근 수백 명대로 줄었다. 병원 입원환자나 중환자 사망자 수도 급격하게 감소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은 지난 2월 초부터 단계적으로 봉쇄를 해제해 대부분의 상업·공공시설이 정상 운영되고 있다. 호텔과 영화관, 콘서트장도 다시 문을 열었다.

반면 칠레에서는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다시 봉쇄조치가 도입됐다. 지난주에만 4만9542명의 확진자가 발생,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최다를 기록했고, 사망자도 급증하고 있다. 결국 칠레는 당초 오는 10, 11일로 예정된 제헌의회 선거를 다음 달 15, 16일로 연기하기로 했다.

칠레의 코로나19 재확산 요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꼽힌다. 가장 먼저 백신 접종 확대로 코로나19 위험에 대한 경각심이 약해지면서 섣불리 제한조치를 풀었다는 점이다. 칠레는 지난해 11월 국경을 다시 개방했고, 1월에는 국민이 여름 휴가를 갈 수 있도록 허용했다. 효과적인 접촉 및 추적 시스템이 없는 상황에서 해외 입국자가 들어오면서 바이러스가 다시 확산하는 여지가 생겼다. 특히 인근 국가인 브라질에서 발생한 P.1 변이가 더 강력한 전파력을 갖고 남미 곳곳에 퍼지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가디언과 텔레그래프는 사과와 배를 비교하는 것처럼 잘못된 것일 수 있지만, 백신 종류와 사회문화적 차이, 인구 밀도, 백신 수용성, 봉쇄조치 적용 여부 등 여러 다른 요인이 이스라엘과 칠레의 상반된 바이러스 상황으로 이어졌을 수 있다는 추정을 내놨다.

우선 이스라엘은 바이러스 예방효과가 가장 높은 화이자 백신만을 접종한 반면, 칠레는 화이자와 중국 제약사 시노백의 백신을 함께 접종했다. 칠레의 경우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전체의 10%에 그쳤고, 대부분인 90%는 시노백 백신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칠레에서 백신의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한 만큼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실제 이스라엘에서도 백신 접종 개시 이후 한동안은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확대되면서 엄격한 봉쇄조치가 지속됐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2. 21248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19억 3365만 원씩
  3. 3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4. 4[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5. 5북항 ‘부캉이’ 닷새째 자취 감춰…수온 하락 영향도
  6. 6트럼프 “이란과 대화 중…전쟁에 쓴 돈 베네수서 만회”
  7. 7‘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8. 8삼성 사장단 50여명, 샘 올트먼과 AI 미래전략 논의
  9. 9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10. 10[날씨칼럼] 가을 하늘, 안전을 돕는 페이스메이커
  1. 1[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2. 2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3. 3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4. 4진성준 뒤늦게 美비자 발급, 野"한미동맹 균열 드러낸 외교 망신"
  5. 5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6. 6“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7. 7“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8. 8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9. 9[속보]한동훈, "李 정권 막는 명분 같이라면 '훈훈연대' 힘을 모을 것"
  10. 10[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1. 11248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19억 3365만 원씩
  2. 2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3. 3삼성 사장단 50여명, 샘 올트먼과 AI 미래전략 논의
  4. 4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0.5원 ↑
  5. 5‘바이낸스’ 8조원대 해킹에 거래소들 보안 점검
  6. 6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7. 7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8. 8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9. 9‘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0. 10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1. 1[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2. 2북항 ‘부캉이’ 닷새째 자취 감춰…수온 하락 영향도
  3. 3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4. 4[날씨칼럼] 가을 하늘, 안전을 돕는 페이스메이커
  5. 5민주콩고 에볼라 사망 5천명 넘어…확진자 절반 사망
  6. 6기표소서 투표지 촬영해 단톡방 공개한 50대…벌금 50만원
  7. 7프로야구 입장권 부정구매 후 웃돈 붙여 되판 10대 검거
  8. 8무면허 음주 뺑소니에 제지하던 사람 다치게 한 40대 항소심도 실형
  9. 9“나 감방서 나왔다”…출소 나흘 만에 또 스토킹한 60대 징역형
  10. 10전조등 얼굴에 비췄다고 운전자 폭행한 50대 징역 6개월
  1. 1‘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2. 2“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3. 3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4. 4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5. 5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6. 6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9. 9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10. 10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