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남편 필립공(에든버러 공작)의 장례식이 이달 17일 윈저성 성조지 예배당에서 거행된다.
BBC방송,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 장례식은 국장이 아닌 왕실장으로 치러지며, 영국섬머타임(BST)기준 오후 3시에 시작된다. 코로나19로 정부 지침에 따라 장례식에는 30명만 참석할 수 있다. 참석자 명단은 오는 15일 공개할 예정인데, 최근 왕실과 대립각을 세웠던 해리 왕자는 참석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아내 메건 마클은 임신을 이유로 불참한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왕실을 배려해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영국 총리실은 “최대한 많은 왕실 구성원이 장례식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국 왕위 계승 서열 1위이자 필립공의 아들인 찰스 왕세자는 10일(현지시간) 전날 세상과 작별한 아버지 필립공을 추모하는 물결에 왕실을 대표하 감사인사를 전했다고 BBC등이 보도했다. 그는 1분30초짜리 영상을 통해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는 매우 특별한 분이었다. 자신에 대한 감동적인 이야기와 반응들에 아버지도 놀랐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우리 가족은 모든 것에 깊이 감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상상할 수 있듯이 나의 가족과 나는 아버지를 몹시 그리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필립공은 1947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결혼해 슬하에 찰스 왕세자를 포함해 4명의 자녀와 8명의 손주, 10명의 증손주를 뒀다. 하송이 기자·일부 연합뉴스
 |
| 필림공이 사망한 다음날인 10일(현지시간) 런던 시내 전광판에 그의 사진이 걸려있다. EPA·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