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이 건축 자재와 주식, 비트코인 등 모든 자산 가격이 치솟으며 글로벌 시장이 거품 상태에 들어섰다는 공포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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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모형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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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WSJ의 보도에 따르면 목재 가격은 최근 역대 최고로 치솟았고 미국 주택 매매 건수는 부동산 거품 붕괴 직전인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WSJ는 이처럼 다양한 자산이 한꺼번에 오르는 것은 드문 일이라고 평가했다.
코로나19로부터 가장 빠르게 회복하기 시작한 증시는 말할 나위 없다. 미국과 프랑스 등 각국의 대표 주가지수는 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올해 들어서만 각각 23번, 21번 신고점을 갈아치웠다. 비트코인은 최근 급락 직전 사상 첫 6만달러를 넘어섰고, 도지코인까지 폭등해 세계 각국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WSJ는 이에 대해 다수 투자자들이 대규모 조정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명 투자자 제러미 그랜섬은 WSJ에 “이번 상황은 우리가 과거 겪었던 다른 어떠한 버블과도 다르다”며 “과거의 버블은 경제 여건이 완벽에 가까워 보일 때 일어났지만 이번에는 경제가 어려운 상태에서 시장이 어마어마하게 치솟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WSJ는 현재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아예 ‘저금리가 자산 거품을 키운다’는 개념 자체를 부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탄탄한 경제 성장이 끌어당겼던 과거 호황기 때는 연준이 금리를 올려 거품을 터뜨리는 역할을 스스로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경우 연준은 ‘제로금리’를 2023년까지 유지할 전망이다. 미 정부와 의회는 수조달러의 천문학적 재정부양으로 시장에 돈을 풀어 경기회복을 우선시하기 때문이다. 이준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