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동맹 규합 나선 미국, 대중 포위망 구축 시험대

中 일대일로 견제할 ‘B3W’합의…소수민족 강제노동 규탄 촉구 등 다자주의 기치삼아 대중 강공책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1-06-13 19:56:14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일부 국가 반중 이견 해결 숙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지인 영국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대중국 강공책을 몰아붙이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영국 도착 후 ‘미국이 돌아왔다’는 일성을 내던진 바이든 대통령이 동맹 규합과 다자주의를 기치로 중국을 겨냥한 포위망 구축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정상은 미국과 일정한 온도 차를 보여 바이든 대통령이 대중 견제 전선 구축의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도 나온다.

백악관은 G7 정상회의 무대에서 미국이 현안을 주도하고 있다고 자찬하며 중국을 정면으로 겨냥하는 모습이다. 실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0일 영국에서 한 기자회견을 통해 전염병 대유행 극복을 위해 5억 회 접종분의 화이자 백신 기부 계획을 발표하며 G7 국가들의 10억 회 접종분 제공 구상을 이끌었다. 바이든 대통령의 행보는 미국의 ‘백신 독식’ 비판을 완화하는 동시에 자체 개발한 백신을 해외에 적극 제공한 중국 러시아에 비해 ‘백신 외교’에서 뒤처진다는 지적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이 G7의 글로벌 인프라 투자 구상인 ‘더 나은 세계 재건’(Build Back Better World·B3W) 출범에 합의했다고 밝힌 것도 중국 견제용이다. B3W는 중국의 거대 경제권 구상인 ‘일대일로’에 대응해 G7이 힘을 모으기로 한 것으로서, 중국의 팽창을 막기 위한 경제영토 확장 경쟁에 미국이 주도하는 서방 진영이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는 선언이나 마찬가지다.

미국은 인권을 고리로 한 대중 공세도 강화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 신장 위구르족과 소수민족을 겨냥한 중국의 강제노동 관행에 대해 공개적으로 규탄하는 내용을 공동성명에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는 게 외신의 보도다.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중국과 충돌했지만 동맹 규합이 아니라 주로 미중 간 일대일 대결을 펼치는 구도였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이런 ‘미국 우선주의’를 폐기하고 동맹 복원과 다자주의적 접근법을 통해 중국을 협공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으로선 15일까지 이어지는 G7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미국-유럽연합(EU) 정상회의가 이런 구상을 펼칠 첫 기회이자 시험대인 셈이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3. 3“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4. 4[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5. 5“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99건
  6. 6“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7. 7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8. 8"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9. 9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10. 10부산·울산·경남 일부 비…낮 최고 23∼26도
  1. 1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2. 2[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3. 3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4. 4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5. 5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6. 6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7. 7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8. 8‘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9. 9[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10. 10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1. 1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2. 2“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99건
  3. 3"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4. 4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5. 5정부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 급증… 재정 부담 가중될 듯
  6. 6미래대응기금, 국감 쟁점 부상…국회 "재원 지속가능 의문"
  7. 7SK지주 최태원 지분율 3% 하락…최 회장 재산분할 자금 충당
  8. 8카카오 월4900원 멤버십 출시…네이버 쿠팡과 3파전
  9. 91244회 로또복권 1등 18명…당첨금 16억469만 원
  10. 10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3. 3“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4. 4부산·울산·경남 일부 비…낮 최고 23∼26도
  5. 5AI 성착취물 텔레그램방 ‘그놈’…잡고 보니 경찰관
  6. 6울산바위 배경으로 사진 찍다 추락한 70대 등산객 숨져
  7. 7ADHD 치료제 처방 2년 새 38% 급증…“공부 잘하는 약 없어”
  8. 8“차량 흔들린다” 술 취해 소화기로 버스기사 폭행한 60대
  9. 9초등학교서 뽀뽀하려는 친구의 장난…“학교폭력 처분 정당”
  10. 10"친구가 총기 들고 탈영"…허위 신고한 20대 벌금 500만 원
  1. 1“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2. 2‘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3. 3[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4. 4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5. 5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6. 6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7. 7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8. 8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9. 9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10. 10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우리은행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