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11명 성추행 의혹’ 뉴욕주지사 사퇴

검찰 보고서 발표 1주일 만에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1-08-11 19:10:53
  •  |   본지 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쿠오모 제기된 혐의 계속 부인

‘성추행 의혹으로 사면초가에 몰린 앤드루 쿠오모(63·사진) 미국 뉴욕주지사가 결국 불명예 퇴진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잘 이끌어 ‘팬데믹 영웅’으로 떠오른 지 1년여 만에 유례없는 속도로 급추락하면서 4선 주지사의 꿈도 물거품이 될 전망이다.

쿠오모 주지사는 10일(현지시간) TV 생중계 연설을 통해 “나는 뉴욕을 사랑하고, 뉴욕에 방해가 되고 싶지 않다”며 “업무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사퇴 시점은 14일 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는 쿠오모 주지사가 전·현직 보좌관 11명을 성추행 또는 희롱했다는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의 보고서 발표 후 1주일 만에 이뤄졌다.

지난 3일 공개된 보고서에는 쿠오모 주지사가 피해 여성들에게 원하지 않는 키스를 강요하고, 신체를 만지고, 성적 모욕감을 느낄 수 있는 발언과 협박을 일삼았다는 진술이 자세히 적혔다.

‘부적절한 신체 접촉은 없었다’며 사퇴를 거부해온 쿠오모 주지사는 이날도 제기된 의혹을 부인하면서 개인적인 문제로 뉴욕주 행정이 마비되는 불상사를 피하고자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3선 주지사인 쿠오모의 사임은 첫 임기가 시작된 2010년 이후 10년 만이자, 전직 보좌관 린지 보일런의 폭로가 시작된 지난해 12월 이후 8개월 만이다.

주 검찰 보고서 공개 직후 오랜 친구인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가 등을 돌리고 사임을 요구한 데 이어 뉴욕주 의회의 탄핵 진행과 여러 카운티 지방검찰의 조사 착수로 압력이 더 커지자 어쩔 수 없이 스스로 물러난 것으로 보인다.

주 하원은 성추행 스캔들은 물론 요양원 사망자 수 은폐 의혹까지 포함하는 탄핵조사의 막바지 단계로 전해졌다. 탄핵심판이 열릴 주 상원 관계자도 이미 ‘유죄’를 선고하기에 충분한 표를 확보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밝힌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계속 버티다가는 1913년 윌리엄 설저 이후 100여년 만에 역대 두 번째로 탄핵당하는 뉴욕주지사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이날 사퇴 선언에 피해자와 정치권에서는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2. 2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3. 3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4. 4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5. 5[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6. 6[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7. 7부산 동래·금정구 하늘에 뜬 ‘쌍무지개’…희망과 행운의 메시지
  8. 8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9. 9“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10. 10[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1. 1[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2. 2'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3. 3[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4. 4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5. 5與 “조희대, 국감 출석 불응 의사…불출석은 국회법 위반”
  6. 6李대통령, 금융기관 개인정보 유출에 “철저 조사 지시”
  7. 7'광대극' 조소 이어 미사일로 응답한 北. 좁아진 청와대 입지
  8. 8영화 '암살자(들)' 논란 속 장동혁, 고(故) 육영수 생가 방문
  9. 9국힘, 싱가포르영화제 ‘암살자(들)’ 상영 철회 서한…與 “영틀막”
  10. 10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1. 1“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2. 2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3. 3[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4. 4"산업용 차등요금제, 기업의 지역이전 효과 극히 불투명"
  5. 5"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6. 6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7. 7정부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 급증… 재정 부담 가중될 듯
  8. 8카카오 월4900원 멤버십 출시…네이버 쿠팡과 3파전
  9. 9이억원 “AI 해킹 가능성…금융권 최고수준 경각심 가져야”
  10. 10미래대응기금, 국감 쟁점 부상…국회 "재원 지속가능 의문"
  1. 1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2. 2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3. 3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4. 4부산 동래·금정구 하늘에 뜬 ‘쌍무지개’…희망과 행운의 메시지
  5. 5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6. 6[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7. 7"친구가 총기 들고 탈영"…허위 신고한 20대 벌금 500만 원
  8. 8“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9. 9AI 성착취물 텔레그램방 ‘그놈’…잡고 보니 경찰관
  10. 10울산바위 배경으로 사진 찍다 추락한 70대 등산객 숨져
  1. 1“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2. 2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3. 3‘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4. 4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5. 5[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6. 6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7. 7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8. 8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9. 9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10. 10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우리은행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