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위드 코로나·언택트·베프…영국 더타임스, 콩글리시 조명

‘개그맨’‘아이쇼핑’ 어원 등 소개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1-10-21 19:17:09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한국정부 언어순화 노력도 주목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가 우리나라의 한글날을 계기로 ‘콩글리시’가 만연한 언어문화의 실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 등을 소개하는 뉴스를 게재해 눈길을 끈다.

더타임스는 20일(현지시간) ‘콩글리시는 당신의 베프가 아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김부겸 총리가 지난 9일 한글날 기념식 축사에서 “불필요한 외국어 사용을 줄이고 전문용어를 우리말로 줄이는 등 우리의 말과 글을 지키겠다”고 언급한 내용을 보도하며 한국의 콩글리시 사용 문화를 조명했다.

더타임스는 개그맨 오바이트 아이쇼핑 베프 인싸 등 대표적인 콩글리시와 이들 말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소개했다. 신문은 한국인이 영어 단어를 축약하고 합쳐서 만든 조어뿐만 아니라 영어권에서 알아듣기 어려운 한국식 발음도 콩글리시의 일종이라고 했다. 예를 들어 ‘포크’(Fork)나 ‘주스’(Juice)도 영국 입장에선 콩글리시다.

더타임스는 김 총리가 “한글은 외세의 침략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고 전염병을 이겨내며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고 온 백성의 마음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참 소통의 토대가 됐다”고 언급한 부분에 관심을 보였다.

이에 대해 더타임스는 한국인은 강대국의 지배를 받으면서 자신의 말을 순화해야 한다는 민족주의 성향을 갖게 됐다고 주장했다.

조선시대에는 공문서를 한자로 썼고 일제 강점기에는 일본말과 일본식 이름을 쓰기를 강요당했으며, 한국전쟁 이후에는 미군이 쓰는 영어의 영향을 받았다고 신문은 언급했다.

그런데 더타임스는 아이러니하게도 한국 정부가 많이 쓰고 있는 ‘위드 코로나’, ‘언택트’도 콩글리시라고 규정했다.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 정책을 뜻하는 위드 코로나를 내달부터 시행할 예정인데, 이 위드 코로나라는 단어도 사실 영어권에선 쓰지 않는 콩글리시라는 것이다.

코로나와 함께 살기(living with coronavirus)로 표현되는 어구를 한국식 발음 위드코로나(widcorona)로, 접촉없는 결제(contactless payments)를 언택트(untact )로 표현하는 게 어색하다는 주장이다.

더타임스는 그러나 많은 언어학자는 이와 같은 ‘혁신’을 언어의 성장과 발전의 필수적인 요소로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 음식과 영화 K팝, 그리고 드라마 ‘오징어게임’ 등의 인기로 인해 오히려 한국어가 다른 언어 속으로 들어가고 있다고 더타임스는 평가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최근 옥스퍼드 영어사전이 ‘PC bang’(PC방), ‘oppa’(오빠), ‘mukbang’(먹방) 등 26개의 단어를 새로 등록한 사례를 덧붙였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5. 5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6. 6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7. 7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8. 8“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9. 9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10. 10“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1. 1[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2. 2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3. 3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4. 4820조 예산전쟁 개막…여야 ‘3대 메가·미래기금’ 격돌 예고
  5. 5‘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6. 6민주·혁신 합당론 재부상…통합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7. 7국회 최다선 국힘 조경태 의원, 국제신문 회생 노력 지지하고 지광 스님에게 회생 동의 촉구
  8. 8李대통령 “경제 뚜렷한 회복세…모두의 성장으로 대전환해야”
  9. 9北 해커, 비트코인만 1만8270개(약 1조8701억원 ) 훔쳤다
  10. 10“7개 정당 19명 치열하게 토론…대화·설득으로 의견 일치 봐”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5. 5부산은행 김해공항점 계속 운영
  6. 6[뭐라노] 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
  7. 75월에 놓친 근로·자녀장려금, 다음 달 1일까지 신청 가능
  8. 8편의점 번진 요거트 인기…세븐일레븐 ‘요즘’과 맞손
  9. 9에어부산, 부산~광저우 신규 취항 특가… 편도 14만9900원부터
  10. 10에어부산, 부산~광저우 신규 취항 특가… 편도 14만9900원부터
  1. 1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2. 2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3. 3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4. 4“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5. 5여전한 특수학교 님비 “주민체육시설 끼워 짓자” 고육책
  6. 6“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7. 7광주 ‘통합’·부산 ‘연합’…영호남 시민단체, 초광역 상생 대안 모색
  8. 8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9. 9국힘 과반 양산시의회, 민감한 3개 안건 부결 왜?
  10. 10[속보] 철원 육군 전방부대서 20대 하사 숨진 채 발견
  1. 1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2. 2“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3. 3“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4. 4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5. 5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6. 6‘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7. 7“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8. 8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9. 9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10. 10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