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테니스 스타 펑솨이의 ‘미투’ 사건과 신장위구르 인권 문제에 따른 서방의 외교적 보이콧(정부 대표단을 올림픽에 파견하지 않는 것) 움직임으로 위기에 봉착한 베이징동계올림픽(2022년 2월4~20일)의 ‘구원투수’로 나섰다.
바흐 위원장이 지난 21일(현지시간) 펑솨이와 30분간 영상통화를 한 사실을 성명과 사진을 통해 공개(사진)함으로써 실종설을 불식시키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그는 같은 날 두바이에서 열린 제40회 아시아올림픽평의회 총회 연설을 통해 “세계 최초로 하계(2008년) 및 동계올림픽을 모두 개최하는 도시로서 베이징은 역사를 만들 것”이라며 중국의 올림픽 준비 상황을 극찬했다. 펑솨이 사건이 동계올림픽 개최에 악재가 되는 최악의 상황을 차단하고, 보이콧을 정치공세로 치부하며 ‘선수들의 축제’임을 강조하는 중국의 입장에 바흐 위원장이 힘을 실어준 모양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