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델타보다 센 ‘오미크론’ 확산에 화들짝…전 세계 다시 빗장

코로나 새 변이 비상

  •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
  •  |   입력 : 2021-11-28 19:14:55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아프리카發 유럽 등 감염 속출
- 남아공發 항공기 61명 집단감염
- 이스라엘, 국경 전면봉쇄나서
- 미국, 아프리카 여행금지 권고
- 확진 발생 홍콩 등 亞 통제 계획

코로나19 델타 변이보다 전염력이 훨씬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공포가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다. ‘위드 코로나’로 단계적 일상회복에 들어간 세계 각국은 다시 빗장 걸어 잠그기에 나섰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국제공항에 도착한 남아프리카공화국발 여객기 두 대에서 61명의 승객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가운데 27일(현지시간) 스키폴공항 예약 데스크에서 여행객들이 코로나바이러스 진단검사를 신청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로이터통신은 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에 대한 우려로 외국인의 입국을 2주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오미크론 변이 발견 이후 국경을 전면 봉쇄하는 나라는 이스라엘이 처음이다. 앞선 25일 이스라엘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지로 알려진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비롯, 인접한 아프리카 남부 국가에서 출발하는 항공기 입국을 금지한 바 있다. 하지만 유럽 일부 국가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아프리카 몇 개 나라를 막는 것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 전면 봉쇄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이스라엘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1명(말라위 입국자) 발견됐으며, 7명의 의심 환자에 대한 변이 감염 여부를 확인 중이다.

유럽은 델타 변이에 의한 코로나19 재확산에 이어 새 변이 확진자까지 나오면서 엎친 데 덮친 격이 됐다. 로이터 AFP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벨기에에서 전날 유럽 첫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가 확인된 데 이어 27일 영국에서도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2명 나왔다. 사지드 자비드 영국 보건부 장관은 이날 첼름스퍼드와 노팅엄 지역에서 각각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사례가 확인됐으며, 둘은 서로 연관됐다고 밝혔다. ‘플랜B’는 없다며 강력한 위드 코로나 정책을 시행했던 영국은 재규제에 나설 전망이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조만간 대중교통과 상점 등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자비드 장관이 확정,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덜란드에서는 전날 암스테르담 공항에 도착한 남아프리카공화국발 여객기 두 대에서 61명의 승객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지 당국은 이들 가운데 일부가 오미크론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 역시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2건 확인됐다. 바이에른주 보건부는 이 두 명이 지난 24일 뮌헨 공항을 통해 독일에 들어왔으며 현재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모잠비크에서 온 사람에게서 첫 감염 사례가 나왔다고 밝혔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를 보면 남아프리카 지역에서 출발해 호주 시드니에 도착한 사람 중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호주 당국이 긴급 오미크론 변이 검사에 나섰다. 뉴질랜드는 이날 오후부터 남아프리카 9개국에서 출발한 외국인의 입국을 불허하고, 자국민은 14일 동안 격리하도록 했다.

미국은 29일부터 오미크론 변이가 발생한 남아공과 보츠와나, 짐바브웨 등 아프리카 8개국에 대해 여행금지 권고 조처한다. 미국은 아직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발견되진 않았지만 이미 자국 내에서 퍼졌을 수도 있다고 본다. 백악관 최고 의학 자문역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 NBC에 출연, ‘미국에 이미 오미크론이 상륙했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아직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이 정도 전파력을 갖춘 바이러스가 발생했고 감염이 확인된 벨기에와 이스라엘을 비롯한 다른 나라들에서 여행 사례가 있는 만큼 변이가 확산하는 것은 결국 기정사실”이라고 말했다.

아시아 중동도 비상이다. 아시아에선 감염자가 처음으로 발견된 홍콩을 비롯, 한국 일본 싱가포르 인도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스리랑카 오만 아랍에미리트(UAE)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요르단 모로코 등도 남아공과 인근 국가에서 출발하는 사람들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통제할 계획이다.

이선정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3. 3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4. 4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5. 5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6. 6주진우 "김혜경, 유명 프로골퍼와 황제골프" 민주 "황당무계 소설" (종합)
  7. 7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8. 8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9. 9‘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10. 10롯데자이언츠 새 사령탑 ‘NC 우승 감독’ 이동욱…단장에는 이택근 선임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주진우 "김혜경, 유명 프로골퍼와 황제골프" 민주 "황당무계 소설" (종합)
  3. 3‘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4. 4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5. 5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6. 6전재수 "지광 스님에게 국제신문 정상화 촉구 서한문 보낼 것"
  7. 7[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다시 하락해 35.3%…민주 36.0%·국힘 42.6%
  8. 8부산시의회 회의일수 연장 추진…김태효 “충분한 심의 시간 필요”
  9. 9이헌승 “국제신문 100억 체불 지광스님 불출석은 어불성설… 동행명령장 발부해야”
  10. 10與, 국감 이후 ‘조작기소 특검법’ 본격화
  1. 1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2. 2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3. 3“SMR 제작·운영·인재양성 부산허브 구축 속도를”
  4. 4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5. 5부산~후쿠오카·삿포로 항공노선 가장 많이 이용한 연령대는
  6. 6부산 '이주배경인구' 9만6722명…중구 0~24세 비중 '전국 최상위'
  7. 7청년 55% “조건 맞으면 지역 중소기업 갈 것”
  8. 8스마트링부터 부산 새 패션 브랜드까지…백화점 신수요 공략
  9. 9FOMC에 반도체 실적까지…널뛰기 장세에 이벤트 촉각
  10. 10‘유일 非중국계 각형’ 삼성SDI, 美 텍사스 전력망에 ESS 공급
  1. 1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2. 2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3. 3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4. 4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5. 5[속보]마트 출입구 안까지 차량 돌진한 50대 “영업하는지 확인하려고”
  6. 6“한국에 묻히고 싶다” 프랑스 6·25 참전용사 유해 부산에 안장키로
  7. 7‘부캉이’ 넓은 바다 적응 중…“조만간 떠날 듯”
  8. 8원양어선 타고 마약 5t 운반 80대, 22년 도피 끝에 국내 송환
  9. 9해양·양자 미래산업 닻 올린 부산…청년 인재 끌어당긴다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6일
  1. 1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2. 2롯데자이언츠 새 사령탑 ‘NC 우승 감독’ 이동욱…단장에는 이택근 선임
  3. 3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4. 4‘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5. 5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6. 6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7. 7안세영, 시즌 10번째 우승…프랑스오픈 3연패
  8. 8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9. 9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10. 10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