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우리가 사토시” 주장 법원 기각…비트코인 창시자 미궁

코인 110만 개 소유권 놓고 소송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1-12-07 20:07:48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진행된 재판에서 비트코인을 공동으로 창시했다는 주장이 기각돼 비트코인 창시자로 알려진 ‘나카모토 사토시’의 정체가 다시 미궁에 빠졌다.

6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보도를 보면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연방법원 배심원단은 크레이그 라이트(사진)와 데이비드 클라이먼이 동업해 비트코인을 만들었다는 주장을 기각했다. 이번 재판은 2013년 4월 숨진 클라이먼의 유족이 동업자인 라이트를 상대로 비트코인 110만 개의 소유권을 놓고 제기한 소송에서 비롯됐다.

유족은 클라이먼과 라이트가 ‘W&K 인포메이션 디펜스 리서치’라는 사업체를 차리고 함께 2008년 비트코인을 만들어 2009년 출시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나카모토 사토시가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비트코인 110만 개(현 시세 약 70조 원)의 절반은 자신들의 몫이라는 것이다. 이 소송이 주목받은 건 평결에 따라 비트코인 창시자의 정체가 드러날 수 있어서였다. 비트코인은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프로그래머 또는 프로그래머 집단이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나카모토는 2018년 10월 출간된 백서에서 비트코인 개념을 처음 공개했다. 나카모토는 이듬해 1월 비트코인을 채굴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배포했고, 나카모토 자신도 비트코인을 채굴해 110만 개를 보유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클라이먼의 유족이 소송을 낸 대상인 라이트는 호주 출신의 프로그래머로, 자신이 바로 나카모토라고 주장한 이다. 라이트는 2016년 5월 비트코인 창시자라고 밝혔다가 거센 비판을 받고 사흘 뒤 사과문을 올리면서 이를 철회했다. 하지만 이후 자신이 나카모토라고 다시 말을 바꿨다. 라이트가 나카모토라면 그가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비트코인 110만 개의 소유권을 입증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라이트는 그동안 이 비트코인을 팔거나 이전한 바가 없다.

이번 소송에서 원고인 클라이먼 유족의 주장이 인정됐다면 라이트는 유족에게 이 비트코인의 절반을 줘야 한다. 라이트가 막대한 규모의 비트코인을 유족에게 실제로 넘길 수 있다면 그가 나카모토임이 입증된다. 하지만 이번 재판의 배심원단은 원고가 라이트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 사기, 횡령, 파트너십 의무 위반 등 혐의 10건 중 9건을 기각했다. 단 라이트가 ‘W&K 인포메이션 디펜스 리서치’ 관련 지식재산권을 침해했다며 이 회사에 1억 달러(약 118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을 하라고 명령했다. 이는 나카모토의 정체와 관련 없는 결정이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3. 3‘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4. 4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5. 5“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6. 6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7. 7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8. 8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9. 9“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10. 10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3. 3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4. 4‘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5. 5여야 “軍, 북한에 강력 대응” 촉구
  6. 6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7. 7“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8. 8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9. 9[속보] 김여정, ‘DMZ 북한 지뢰’ 발표 전면부인…“서울의 자작광대극”
  10. 10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1. 1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2. 2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3. 3“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4. 4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5. 5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6. 6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7. 7“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8. 8해운 대기업 부산 이전 효과 내려면…“산업 생태계 구축돼야”
  9. 9반도체 호황에…올 국세수입 478조 역대 최대 예측(종합)
  10. 10삼영이엔씨, 회생계획 인가…3자배정 100억 유증
  1. 1‘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2. 2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3. 3[한 손 뉴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들, 올 연말 중국으로 떠난다(종합)
  4. 4朴시정 선거악재 우려 ‘생곡 용역’ 중단…백지화 소문 키워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일
  6. 6“110억 투입 부산 의료버스, 플랫폼업체에 예산 1/3 지급”
  7. 74년 방치 창원 짚트랙, 새 체험시설 만든다
  8. 8바리케이드 걷힌 소녀상…2년여 만에 시민 품으로(종합)
  9. 9“비영리법인 설립, 법 기준 세워야”
  10. 10창녕 2세 아들 숨지게 한 父 징역 17년
  1. 1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2. 2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3. 3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4. 4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5. 5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6. 69회 4실점 진땀…롯데, 키움에 가까스로 승리
  7. 7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8. 8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9. 9고성군, 통영시 거제시와 손잡고 2029년 도민체전 공동개최
  10. 10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우리은행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