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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26개 회원국 외무장관들이 브뤼셀에서 회의를 하고 있는 모습. 브뤼셀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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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와 스웨덴 정부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신청하기로 했다.
16일 AP 통신 등에 따르면 핀란드의 사울리 니니스퇴 대통령과 산나 마린 총리는 이날 헬싱키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니니스퇴 대통령은 “대통령과 정부 외교정책위원회는 나토 가입 신청에 합의했다”며 “역사적인 날이고 새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결정은 핀란드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이런 절차는 형식적인 것으로 여겨진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핀란드 의회는 16일 이번 결정과 관련해 토론할 예정이며 200명 의원 대다수가 핀란드의 나토 가입에 찬성하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스웨덴의 집권당인 사회민주당도 나토 가입을 지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민당은 이날 특별회의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사민당은 다만, 핵무기의 배치나 영토 내 나토 장기 주둔은 거부하기로 했다.
스웨덴 의회도 이날 나토 가입과 관련한 토론을 할 예정이다. 현재 스웨덴 대부분의 정당은 나토 가입에 찬성하고 있지만 좌파 진영에서는 나토의 가입이 지역 긴장만 키울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말에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가입 찬성 여론이 반대보다 소폭 앞섰다.
러시아는 핀란드나 스웨덴의 나토 가입 움직임에 강하게 반발해 왔다. 핀란드와 스웨덴이 나토에 가입하면 러시아와 나토가 직접 맞대는 경계가 현재의 배로 늘어나게 되기 때문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14일 니니스퇴 대통령의 자국의 나토 가입 계획을 설명을 설명하는 전화 통화에서 “(핀란드의) 전통적 군사적 중립주의 정책 포기는 실수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