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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부터 찾는 바이든…경제동맹 강화

오늘 韓 도착 직후 평택 방문

  •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
  •  |   입력 : 2022-05-19 19:56:54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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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기술·공급망 협력 의지
- 미군기지 찾아 장병 격려도

20~22일 한국 순방길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한미동맹 의지를 굳건히 다지고, 양국 간 경제 협력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20일 한국 도착 후 곧바로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찾는다. 반도체 공급망 문제 등 경제 현안을 직접 챙김으로써 양국 관계를 종전 안보 중심에서 경제 기술 공급망 등 포괄적 글로벌 동맹으로 확장시키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8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기후변화, 에너지, 기술, 경제 성장·투자 등 전 분야에 걸쳐 명실상부하게 글로벌한 한미동맹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평택 미군기지를 방문해 안보·동맹에 방점을 찍는다. 역대 미국 대통령의 단골 방문지인 ‘평화 및 분단의 상징’ 비무장지대(DMZ)는 이번 순방길에선 이례적으로 제외됐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북미 관계의 전환점을 마련했던 곳이라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올해 북한이 미국 본토를 사정권에 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 총 16차례의 미사일 도발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동북아 방문기간에도 핵실험이나 미사일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거론되자 군 기지 방문을 통해 장·단기 군사적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한미동맹을 지탱할 군 장병들을 격려하는 쪽을 선택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와 관련, “우리는 동맹에 충분한 방위와 억지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확신시키는 데 필요한 장·단기 군사적 대비태세 조정에 확실히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 방문 뒤인 22일 오후 일본으로 넘어가 24일까지 머문다. 일본 방문길에선 쿼드(Quad·미국 일본 인도 호주 4개국이 참여한 안보협의체) 정상회의 개최와 미국 주도 경제협의체인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출범 등을 통해 노골적인 ‘중국 견제’ 메시지를 던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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