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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노동당 9년 만에 정권 탈환

앤서니 앨버니지 총리 취임

  •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
  •  |   입력 : 2022-05-23 20:22:29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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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현지시간) 호주 총선에서 정권교체에 성공한 앤서니 앨버니지(사진) 노동당 대표가 23일 31대 총리로 취임했다. 취임 후 첫 대외 행보가 24일 일본에서 열리는 쿼드 정상회의 참석이어서 호주가 전임 정부에 이어 강한 대중 견제 입장을 계속 유지할지 주목된다.

AFP 로이터통신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23일 취임한 앨버니지 총리는 다음 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함께 대중 견제를 목표로 한 미국 일본 인도 호주 4개국 안보협의체인 쿼드 정상회의를 연다. 또 23일 개최된 미국 주도의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출범행사에도 참석했다.

앨버니지 총리가 이끈 중도좌파 성향의 노동당은 이번 총선에서 제1당에 올라 8년9개월 만에 정권교체를 이뤘다. 스콧 모리슨 전 총리가 소속된 자유당은 중국과 무역분쟁으로 반중 성향이 매우 강했다. 그렇다고 앨버니지 신임 총리가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 같지는 않다. 그는 총선 과정에서 중국과의 갈등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밝혀, 중국과의 대화를 요구하는 기존 노동당 입장과는 다른 기류를 형성해왔다. “변한 것은 호주가 아니라 중국이다. 호주는 언제나 우리의 가치를 지켜야 한다”는 게 앨버니지 총리의 취임 일성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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