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한미, 북한 핵실험 땐 강력 대응…군사대비태세 조정도 준비돼”

박진 외교·블링컨 국무 첫 회담

  •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
  •  |   입력 : 2022-06-14 19:57:02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확장억제협의체 조기 재가동
- 박 “지소미아도 정상화할 필요”

한미 외교 수장이 북한의 7차 핵실험이 임박했다고 판단하고 도발 시 단호히 대응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박진 외교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기자회견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박진 외교장관은 취임 후 처음으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회담한 뒤 이같이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북한의 제7차 핵실험 가능성을 우려한다”며 “한미가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에 관해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 미국은 모든 비상 상황에 대비하면서 적절한 장단기 군사대비태세 조정에도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외교적 해법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북한에 대해 적대적 의도가 전혀 없다. 우리는 북한과 전제조건 없이 대화하는 데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대화의 무대로 나오기 전까진 강력한 압박을 계속하겠다는 것이다. 미국은 중국 러시아 등이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할 경우 관련 단체와 개인에 대한 제재도 계속할 방침을 전했다. 블링컨 장관은 한미연합군사훈련의 확대 범위와 규모를 두고 한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도 “북한이 핵실험 준비를 완료했다고 생각한다. 정치적 결단만 남은 상황”이라면서 “북한의 도발은 더 많은 억지력과 제재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장관은 한미 양국이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SCG)를 조기에 재가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박 장관은 북핵 문제 해결에서 중국의 역할을 강조한 것은 물론 북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정상화할 필요성도 언급했다. 일본의 수출규제에 맞서 한국이 2019년 8월 지소미아 종료를 일본에 통보했지만 미국의 반발로 그해 11월 협정 종료 통보의 효력이 정지됐다. 이에 한일 지소미아는 지속되긴 하지만 활발히 활용되지는 않고 있다. 박 장관의 지소미아 정상화 발언과 관련, 일본 정부는 “지역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며 환영했다.

한미 외교장관 회담 뒤 기자회견에서 블링컨 장관은 최근 백악관을 방문해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면담한 방탄소년단(BTS)을 비롯, 트와이스 등 K팝 그룹을 거론하며 한미 유대를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한미 양국 간 유대가 안보뿐 아니라 문화까지 광범위하고 강하다. 70년 가까이 깊어진 공동의 희생을 토대로 한 이 동맹을 통해 양국은 시급한 도전에 맞서고, 기회를 함께 포착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2. 2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3. 3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4. 4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5. 5“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6. 6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7. 7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8. 8[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9. 9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10. 10[사설] 북항 돔 아레나 유치전, 사업 타당성이 성패 가른다
  1. 1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2. 2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3. 3민주 “조희대 국정조사 실시”…국힘 “탄핵보다 더 비열”
  4. 4국힘 “공소취소 특검 전에 3+1 조작 특검 국조부터”
  5. 5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6. 6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7. 7"농지조사 송 장관이 제안" 이 대통령에 野 "불리해지니 장관 탓"
  8. 8김정호 "국제신문 100억 체불 지광, 동행명령장 거부시 고발조치"
  9. 9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10. 10김지용 중수청장, 또다시 국무회의 참석
  1. 1“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2. 2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 무상 교체 방침(종합)
  3. 3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 최병호
  4. 4내년 상반기 재가동…한빛 등 7기도 연장 속도(종합)
  5. 5강연 통역하고 요금 모니터링…관광·마이스산업 AI 바람
  6. 6부산시 벤처펀드 받은 유망기업 ‘쑥쑥’…IPO 도전
  7. 7“임기내 부산 1호 유니콘기업, 기업공개 2건 목표”
  8. 8주가지수- 2026년 10월 27일
  9. 9복권판매점 늘어난다…정부, 우선계약 대상에 14만명 추가
  10. 10농식품부, ‘한우의 날’ 맞아 최대 63% 할인 행사 진행
  1. 1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2. 2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3. 3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4. 4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5. 5[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6. 6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7. 7동부산 시민 만난 전재수 “산은 유치·동남투자공사 동시 추진”
  8. 8“국제신문 회생 더이상 미룰 수 없어”…전재수 시장, 지광에 공식서한 보내
  9. 9법원 “부하직원 횡령, 감독 안 한 상급자 견책 정당”
  10. 10“국제신문 지켜야” 시민단체 대표·원로 29일 법원 앞 선다
  1. 1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2. 2‘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3. 3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4. 4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5. 5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6. 6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7. 7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8. 8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9. 9[뭐라노] 데이터 기반 똑똑한 야구·수비강화…롯데의 ‘새판 짜기’
  10. 10[뭐라노] 아직도 '그들만의 체전'?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