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주)를 장악하기 위해 총공세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보도를 보면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이 “러시아가 대규모 공격을 감행하기 위해 거의 모든 병력을 (돈바스 주변에) 결집해 놓았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군이 이번 주말까지 루한스크 경계 지역까지 도달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세베로도네츠크 주변 지역에 맹공을 퍼붓고 있다”고 전했다. 세베로도네츠크가 러시아군 손에 넘어가면 루한스크주 전체를 러시아가 장악하게 된다.
미국 뉴욕타임스도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이 세베로도네츠크와 리시찬스크 사이에 있는 소도시 토시키우카를 놓고 격전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러시아군이 토시키우카를 장악하면 우크라이나군의 남동부 전선을 돌파해 두 도시에 대한 포위 전략을 완성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한편 러시아가 2014년 강제 병합한 우크라이나 크름(크림)반도에서는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으로 부상자와 실종자가 발생했다. 크름공화국 정부 수장 세르게이 악쇼노프는 이날 “공화국 소속 기업 소유의 흑해 해역 3개 가스전 플랫폼이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받았다. (작업자 109명 중) 3명 부상, 7명 실종 정보가 확인됐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