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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우크라이나 지원’ 합의한 날…러시아, 보복성 쇼핑몰 폭격

G7, 38조 지원·안전보장 약속

  •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
  •  |   입력 : 2022-06-28 19:57:33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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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 1000명 머물던 시설 공격
- 최소 10명 사망… 더 늘어날 듯

주요 7개국(G7) 정상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상대로 제재를 추가하고, 러시아가 물러날 때까지 우크라이나를 끝까지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러시아는 즉각 우크라이나 중부의 한 쇼핑몰에 미사일을 퍼붓는 보복 공격을 감행, 최소 10명이 숨졌다.
독일 바이에른주 엘마우성에서 열린 G7 정상회담 마지막 날인 28일(현지시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왼쪽부터)가 회담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EPA 연합뉴스
G7은 26~28일(현지시간) 독일 바이에른주 엘마우성에서 열리는 정상회의 이틀째인 27일 공동성명을 통해 “우리와 우크라이나의 연대는 굳건하며 우크라이나 정부와 국민이 주권과 영토를 용감하게 방어하고, 평화롭고 풍요하며 민주적인 미래를 위해 싸우는 것을 변함없이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에 295억 달러(약 38조 원)를 제공하고, 우크라이나 안전보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G7은 러시아를 상대로는 “러시아의 주요 수입원인 금을 추가로 제재하고, 전쟁범죄를 저지른 이들을 처벌하겠다”며 “곡물 수출길을 열고 우크라이나 영토 전체에서 병력과 군사장비를 철수하라”고 압박했다.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벨라루스에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미사일을 전달하겠다고 말한 것을 두고 “핵·생화학 무기 사용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G7 정상들이 우크라이나 지원에 한목소리를 낸 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중부의 쇼핑몰을 폭격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27일 폴타바주 크레멘추크시의 쇼핑몰에 러시아 미사일이 떨어져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부상자 40명 중 21명이 입원했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쇼핑센터에서 화염과 검은 연기가 치솟는 영상을 텔레그램에 올리며 “미사일이 떨어질 당시 쇼핑몰에 1000명 넘게 있었다. 희생자 수는 상상조차 하기 어렵다. 러시아 정부는 세상에서 가장 거대한 테러조직”이라고 비난했다. G7도 폭격 후 낸 공동성명에서 “무고한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적인 공격은 전쟁범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28일 러시아 국방부는 “서방 무기 저장고를 공격한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쇼핑센터 폭격 주장을 반박했다. 또한 푸틴의 ‘오른팔’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우리 영토인) 크름반도를 침공한다면 제3차 대전이 발발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한편 G7 정상회의는 중국의 개발도상국 사회기반시설 구축 지원사업인 ‘일대일로’를 겨냥해 개도국 보건·의료, 정보통신기술(ICT), 성평등, 기후변화·에너지 안보 등 4개 분야 인프라에 2027년까지 6000억 달러(771조 원)를 투자하는 ‘글로벌 인프라·투자 파트너십(PGII)’ 구상도 발표했다. 일대일로가 스리랑카나 파키스탄처럼 개도국을 과도한 부채로 ‘채무 함정’에 빠뜨려 중국에 종속되게 한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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