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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중동에선] 이란 '히잡 시위' 분리주의자들로 확산 조짐

무장단체 자헤딘 경찰서 공격 19명 사망

히잡시위와 관련 있는지 확인되지 않아

숨진 여성 쿠르드족 출신, 쿠르드족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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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이란 여성의 히잡 쓰는 문제로 촉발된 전국적인 이란 국민의 시위가 국경 주변 분리자들에게로 확산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무장 분리주의자들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이란 남동부 도시 경찰서를 공격해 이란의 엘리트 혁명수비대 4명을 포함해 19명이 숨졌다고 이란 국영 IRNA통신이 1일 보도했다.

이란인들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자헤딘의 남동부에 있는 경찰서에 돌을 던지고 있다. AFP연합뉴스
보도를 보면 이들은 이란 남동부 시스탄발루치스탄주의 주도인 자헤단 시의 모스크 근처 예배자들 사이에 숨어 인근 경찰서를 공격했다.

IRNA는 후세인 모다레시 주지사의 말을 인용해 이번 공격으로 1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자원 봉사자인 바시지 군대를 포함한 32명의 경비대원들도 충돌로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이번 공격이 젊은 이란 여성을 경찰이 구금하다 숨진 후 이란을 강타한 전국적인 반정부 시위와 관련이 있는지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 시스탄발루치스탄주는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과 국경을 접하고 있다.

타스민과 다른 이란 뉴스 매체는 이 과정에서 수비대의 정보부 책임자가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주 동안 수천 명의 이란인들이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혐의로 수도 테헤란에서 경찰에 구금된 22세 여성 마사 아미니의 죽음에 항의하기 위해 거리로 나왔다.

시위대는 여성의 대우와 이슬람공화국의 광범위한 억압에 분노를 표출했다. 전국적인 시위는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이란을 지배해 온 종교체제의 전복을 요구하는 목소리로 급속히 확대됐다.

시위는 이웃 이라크와의 국경을 따라 활동하는 북서부의 쿠르드 반군 운동을 포함하여 다양한 인종 그룹의 지지자들을 자극했다. 아미니는 이란 쿠르드족이었고 시위는 쿠르드족 지역에서 처음으로 분출했다.

이란 국영 TV는 지난달 17일 시위가 시작된 이후 최소 41명의 시위대와 경찰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최소 14명이 사망했으며 1500명 이상의 시위대가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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