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에서 개헌에 따른 임기 7년의 첫 단임제 대통령을 뽑는 조기 대선이 20일(현지시간) 시행된 가운데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69·사진) 현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당선이 유력하다.
AFP통신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이날 토카예프 대통령을 비롯, 6명의 후보가 대선에 뛰어들었지만 뚜렷한 대항마가 없어 토카예프 대통령이 큰 득표율로 당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0년간 장기집권한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초대 카자흐스탄 대통령 사임 후 2019년 6월에 치러진 대선에서 70.96%의 압도적 득표율로 당선, 2대 대통령에 오른 토카예프는 올해 1월 연료값 급등으로 촉발된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진압한 뒤 대대적 개혁을 추진했다. 지난 6월 전·현직 대통령 권한 축소 등을 골자로 한 개헌을 통과시켰고, 9월엔 대통령제를 5년 중임제에서 7년 단임제로 변경하는 추가 개헌을 단행해 이날 조기 대선을 실시하게 했다. 이번 대선에서 토카예프 대통령이 당선되면 그의 임기는 2029년까지로 연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