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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크리스마스 연휴 겨울 폭풍 강타 사망자 속출

버펄로 등에서 최소 30명 숨진 것으로 집계

추운 날씨에 테슬라 충전 안돼 불만 제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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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연휴 미국 대부분 지역에 강추위와 폭설 강풍 등을 동반한 겨울 폭풍이 강타해 사망자가 속출하고 교통이 마비되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24일 미국 뉴욕주 버펄로에서 폭설이 내리고 있는 모습. EPA 연합뉴스
26일 외신 등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직전부터 시작된 겨울 폭풍으로 미국 내에서 최소 30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뉴욕주 북서부 버펄로에서 최대 110㎝의 눈이 내리면서 사망자 4명이 추가 확인됐다. 버펄로가 포함된 이리 카운티의 사망자는 총 7명으로 집계됐다. 최소 3명은 폭설로 응급요원이 제때 출동하지 못하면서 필요한 치료를 받지 못해 숨졌다. 일부 버펄로 시내에서는 눈더미가 최대 3m 높이까지 쌓이면서 일부 주택과 자동차가 눈에 파묻혔다고 외신 등이 전했다. 구급차와 소방차의 운행도 마비된 상태다. 눈더미 속에서 아직 발견되지 않은 사망자가 더 있을 가능성도 있다.

오하이오주에서는 50중 추돌사고를 비롯한 여러 건의 교통사고와 감전 사고 등으로 10명이 숨졌고, 미주리주와 캔자스주에서도 운전자 4명이 각기 다른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버몬트주에서는 한 여성이 떨어지는 나뭇가지에 맞아 숨졌다. 콜로라도주에서는 영하의 날씨 속에 노숙자 1명이 사망했다. 플로리다주 탬파에서는 5년 만에 처음으로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으며, 웨스트팜비치 등 플로리다 남부에서도 기온이 6도로 내려가 추위에 마비된 이구아나들이 나무에서 떨어진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이번 한파로 전기차 테슬라가 충전이 안 된다는 불만이 제기되기도 했다. 버지니아주 동부 린치버그의 유명 라디오 진행자는 테슬라 충전이 안 돼 크리스마스이브 계획을 취소했다는 사연을 온라인에 공개해 공유하기도 했다. 미 중서부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대평원 일대에서 시작된 이번 겨울 폭풍은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큰 피해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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