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2년째. “3일 만에 우크라이나를 점령하겠다”란 푸틴의 야심찬 선언은 무색해진지 오래다. 지난 14일엔 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의 한 아파트 단지에 포격을 가해 인명 피해만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
|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바흐무트에서 우크라이나군이 피온 자주포를 발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한편 2년간 전쟁을 이어오며 우크라이나는 신형 무기 실험실이 된 모양새다. 미국 CNN은 15일 보도에서 “전쟁이 2년 차에 접어들면서 우크라이나는 일종의 무기 혁신 실험실로 변모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전쟁에서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거두기 위해 기존 장비의 다양한 기능 변화를 꾀했다. 그 중 최근 화제가 된 우크라이나 자체 제작 ‘표적 조준 앱’.
태블릿PC나 스마트폰에서 이 앱을 실행해 표적을 입력하면 드론이 실시간으로 표적의 위치를 파악해 정밀 타격이 가능하다. 어플만 설치하면돼 보급 속도 빠르다고.
우크라이나 군은 수송 트럭을 미사일 발사대로 활용하기도 했는데,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국제 안보 프로그램 책임자 세스 존스는 “우크라이나 군의 혁신은 믿기 힘들 정도로 인상적이다”라고 말했다.
미국 등의 지원국에선 자국 무기의 능력을 평가하기도 한다. CNN은 “미국이 자폭용 드론 ‘스위치 블레이드’, 다연장로켓 ‘M142 하이마스’, ‘M777 견인곡사포’ 등 다양한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해 실제 전장에서의 성능을 평가 중일 것”이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