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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소고기 소비량도 100년 전으로 되돌아갔다

아르헨티나 1920년 1인당 46.9kg 지난해 47.2kg

미국도 4% 이상 감소, 영국 스테이크는 19%나 줄어

국내에서도 소폭 감소, 다만 신흥국 부상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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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 이후 세계 소고기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때문에 경기침체가 나타나자 주요 소고기 소비국의 소비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마트에서 소고기를 살펴보는 소비자의 모습. 국제신문DB
30일 외신 등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에서 2007년 1인당 소고기 소비량이 68.7㎏이었는데 지난해 이보다 31%나 줄어든 47.2㎏로 추정됐다. 1920년 46.9㎏ 이후 100여 년 만에 가장 적었던 2021년 47.8㎏보다 더 감소한 수치다. 반면 20년 전 18㎏ 정도였던 아르헨티나 닭고기 소비량은 지난해 가격이 급등한 소고기 대체 수요로 46㎏ 가까이 급증했다.

지난해 미국 소고기 판매량도 전년 대비 4% 이상 감소했다고 시장조사기관 닐슨IQ가 전하기도 했다. 영국의 소고기 판매량도 이전해보다 5.8% 줄었고 스테이크용 고기 판매량은 19%나 감소했다. 경기침체기에 소고기 소비량이 줄어들긴 하지만 지난해 소고기 소비량이 많았던 국가의 소비 감소 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

유엔 경제사회처는 최근 ‘2023 세계 경제 상황과 전망’ 보고서를 공개했고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1.9%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중반 보고서보다 1.2%P를 하향 조정한 것으로 최근 수십 년간 가장 낮은 수치다. 유엔은 코로나19 영향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이 세계 경제를 무겁게 짓누르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도 소고기 소비량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에 따르면 2019년 국내 전체 우육 소비량은 67만2000t이었는데, 2020년 66만8000t으로 소폭 감소했다.

다만 코로나19 유행 초기부터 나타난 소고기 소비량 감소세가 전 세계적 현상으로 갈 것으로 보긴 어렵다는 관측도 있다. 아시아 등 신흥국의 소고기 섭취량도 증가로 세계 일부 지역 소고기 소비량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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