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7.8 강진이 덮친 튀르키예에서 생존자 구조 ‘골든 타임’을 훌쩍 넘긴 11일째에도 구조 소식이 나오고 있다.
CNN 방송·아나돌루는 16일(현지시간) 밤 튀르키예 남부 하타이주 안타키아 인근 한 건물에서 12세 소년 오스만 할레비예가 구출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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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튀르키예 하타이주 길바닥에 놓인 시신들. 안타키아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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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시간 만이었으나 할레비예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CNN은 구조 당시 그는 건물 잔해와 기둥 등으로 덮인 작은 공간에 쪼그려 앉은 자세로 버티고 있었다고 전했다.
할례비예는 구조팀에게 자신이 갇힌 곳 근처에 아직 여러 명이 묻혀 있다고 진술했다. 구조 당국은 현장에 구조견을 투입, 생존자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하타이주의 한 병원 잔해 속에서 남성 2명이 261시간 만에 구조됐다. 이들은 인근 야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튀르키예 남부 카흐라만마리슈에서도 17세 소녀 알레이나 욀메즈가 지진 발생 248시간 만에 아파트 잔해 속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그는 가족, 의사 등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상태라고 CNN은 전했다.
전날에는 하타이주에서 13세 소년과 일가족 3명이 각각 지진 방생 229시간, 228시간 만에 구조되기도 했다. 이들 가족은 탈수 증세를 겪었으나 그 외에는 대회가 가능할 정도로 건상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가운데 지진 피해가 심각한 튀르키예·시리아 국경지대에 현지시간 16일 규모 5.2의 강력한 여진이 발생했다. 여진으로 손상됐던 건물이 완전히 붕괴하는 등 피해 상황이 전해졌다.
지난 6일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덮친 지진으로 지금까지 튀르키예에서 3만6000명이 넘는 사망자를 냈다. 시리아 측 사망자 집계를 포함하면 양국 전체 사망자 수는 확인된 것만 4만2000여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