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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신집권 도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선 과반 실패

28일 결선투표서 가린다

  •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
  •  |   입력 : 2023-05-15 20:08:42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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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대통령 선거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현 대통령이 가장 많이 득표했지만 과반에 실패, 오는 28일 결선투표가 치러진다.

15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선거관리위원회인 최고선거위원회는 전날 치러진 대선 개표 결과 연임에 도전하는 에르도안 대통령이 49.4%, ‘맞수’인 야권 단일후보 케말 클르츠다로을루 공화인민당(CHP) 대표는 44.96%의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우리 조국이 두 번째 투표를 바란다면 이를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고, 클르츠다로을루 대표도 결선 투표를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28일 치러질 결선투표에서는 초박빙 승부가 예상된다. 지난 11일 여론조사기관 콘다가 시행한 지지율 조사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43.7% 지지율로, 49.3%를 얻은 클르츠다로을루 대표에 5.6%포인트 차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 일부 조사에서 클르츠다로을루 대표의 지지율이 50%를 넘기기도 했다.

총리 재직기간을 포함, 20년 넘게 집권 중인 에르도안 대통령이 이번에도 당선되면 최장 2033년까지 사실상 종신집권이 가능해지며,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지금 같은 친러시아 노선은 계속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클르츠다로을루 대표가 승리하면 물가 폭등, 지난 2월 대지진 때 부실 대응 등 에르도안 대통령의 실정을 심판하고 대외적으로는 친서방정책을 통해 유럽연합(EU)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의 관계 회복에 나서는 등 대대적인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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