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블라디보스토크항 인프라 열악…중국 이용효과 낮을 듯”

홍콩 언론·일부 전문가 진단

  •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
  •  |   입력 : 2023-05-21 19:51:09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러시아 화물처리 효율성 낮아
- 16년전 이미 진출…변화 미미”

중국 지린성이 내달 1일부터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을 ‘내륙 화물 교역 중계항’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 중국 동북지역이 163년 만에 바다 진출 길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가운데 현지의 열악한 인프라와 낮은 화물처리 효율 때문에 실질 효과는 낮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1일 “중국이 러시아 항구를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은 양국 간 긴밀한 관계를 상징하지만 장애물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일부 전문가는 블라디보스토크항의 선적·하역 비용이 높고 인프라도 열악한 데다 양국 간 육지 검문소의 트럭 대기 줄이 10㎞까지 늘어서는 등 정체가 상당해 항만 이용 효과를 높이려면 양측 간 더 많은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CMP는 블라디보스토크항이 이미 2007년부터 중국 헤이룽장성의 내륙 화물 교역 중계항으로 등록됐다고 지적했다. 이번 지린성의 사용 허가로 중국이 블라디보스토크항 사용권을 163년 만에 확보한 것으로 조명되지만, 중국 해관총서(세관)에 따르면 16년 전에 블라디보스토크항은 헤이룽장성의 내륙 화물 교역 중계항으로 등록됐다는 설명이다. 당시 이 같은 조처에도 무역 활동은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고 SCMP는 보도했다.

중국 해관총서는 지난 4일 지린성이 블라디보스토크항을 자국의 ‘내륙 화물 교역 중계항’으로 사용하는 것을 승인했다. 이는 자국 지역 간 교역에 사용하는 항구로, 외국 항구라 하더라도 자국 내에서 이뤄지는 교역에 대해서는 관세와 수출입 관련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내달 1일부터 중국 동북지역의 식량 지하자원은 통관 절차나 관세 부과 없이 블라디보스토크항에서 선박으로 중국 남방으로 운송된다. 중국 동북지역이 바다로 바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음을 의미한다. 이전까지 동북지역 자원은 1000㎞ 떨어진 랴오닝성 다롄항까지 육로로 옮긴 뒤 중국 남방으로 해상 운송하는 방식이어서 물류비 부담이 컸다. 

블라디보스토크항은 청나라 영토였으나 1860년 베이징조약으로 러시아에 할양됨에 따라 헤이룽장과 지린성은 해상 출구를 잃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통영 국도서 승용차-SUV 6중 추돌…운전자 등 8명 부상
  2. 2추석 연휴 울산서 아버지와 지적장애 아들 사망, 경찰 수사
  3. 3고속도로 요금소 주변에서 한눈팔면 큰 낭패 본다
  4. 4수도권 가구 평균 자산 7억 원 육박…비수도권의 1.7배
  5. 5[박수현의 꽃] 아토피 등 피부 질환 치료에 최고로 알려져
  6. 6대통령실 참모들, 추석직후부터 '총선 앞으로'
  7. 7[영상] 재난 관리 제각각... 온천천 사고 예방의 허점
  8. 8美 '반도체 인센티브' 계획 발표…정부 "업계와 공동 대응"
  9. 9“추석 연휴 이동 때는 지갑이나 여권 간수 잘하세요”
  10. 10美정부 셧다운 '초읽기'…하원의장 주도 임시예산안 하원서 부결
  1. 1대통령실 참모들, 추석직후부터 '총선 앞으로'
  2. 2검찰 '36회' 대 민주당 '376회'
  3. 3이재명의 영수회담 다목적 포석
  4. 4尹, ‘명절 근무’ 지구대 소방서 찾아 격려
  5. 5[종합]이재명, 尹 대통령에 '민생영수회담 제안'... 여 "뜬금포"에 야 "전제군주" 반박
  6. 6단식과 검찰로 보낸 이재명의 시간
  7. 7이재명, 尹에 '민생영수회담' 제안, 與 "뜬금없어, 대표회담부터"
  8. 8尹, 원폭피해 동포들과 오찬 "한일관계 미래지향적 발전시킬 것 "
  9. 9민주당 원내수석에 박주민 의원 선임
  10. 10연휴 첫날 인천공항 찾은 윤 대통령, "수출 수입 더 늘려야"
  1. 1고속도로 요금소 주변에서 한눈팔면 큰 낭패 본다
  2. 2수도권 가구 평균 자산 7억 원 육박…비수도권의 1.7배
  3. 3美 '반도체 인센티브' 계획 발표…정부 "업계와 공동 대응"
  4. 4“추석 연휴 이동 때는 지갑이나 여권 간수 잘하세요”
  5. 5기름값 12주째 상승…휘발유 1800원·경유 1700원 근접
  6. 6코스피, 3분기 지수 성과 G20 중 15위, 4분기 반등 주목
  7. 7기업대출 1년간 130조 증가.
  8. 8외식 물가, 27개월 연속 전체 평균 상회…부산은 33개월째
  9. 9여행자 통한 마약 밀수 올해 7.6배 급증…"특단 대책 시급"
  10. 10소형어선에 최첨단 기자재 해상실증한다
  1. 1통영 국도서 승용차-SUV 6중 추돌…운전자 등 8명 부상
  2. 2추석 연휴 울산서 아버지와 지적장애 아들 사망, 경찰 수사
  3. 3[영상] 재난 관리 제각각... 온천천 사고 예방의 허점
  4. 4귀경 본격화 고속도로 정체, 부산역, 김해공항 등도 북새통
  5. 530일, 부산, 울산, 경남 가끔 비…낮과 밤의 기온차가 10~15도
  6. 6진주 진성면 비닐하우스 화재…40대 남성 숨져
  7. 7"올해 유난히 덥더니"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 역대 두번째
  8. 8귀경 본격화 고속도로 정체…부산~서울 6시간 50분 소요
  9. 9부산 버스 승강장에 멧돼지…엽사 사살
  10. 10귀경길 정체 새벽 1~2시 해소, 부산→서울 4시간 50분
  1. 1'윤학길 딸' 윤지수. "아버지와 맥주 마시고 싶어"
  2. 2[아시안게임] 롤러스케이트 정병희 金…여자축구, 북한에 1-4로 패배
  3. 3'우즈베크 유도' 쿠라시서 한국 첫 메달 "금메달까지 노린다"
  4. 4북한 역도 여자 49㎏급 리성금, 세계 신기록으로 금메달 '번쩍'
  5. 5[아시안게임] 여자 탁구 복식 신유빈-전지희, 북한 누르고 8강 진출
  6. 6[아시안 게임] 김우민 한국 수영 역대 3번째 3관왕
  7. 7[아시안게임]최동열 한국신기록으로 남자 평영 50m 동메달
  8. 8부산의 금빛 여검객 윤지수, 부상 안고 2관왕 찌른다
  9. 9추석연휴 첫날 金 쏟아지나…김우민 자유형 800m·황선우 계영 400m 출전
  10. 10‘요트 전설’ 하지민 아쉽게 4연패 무산
우리은행
  • 맘 편한 부산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