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6일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진입했다 이탈했다.
6일 합동참모본부는 “오전 11시 52분부터 오후 1시49분까지 중국 군용기 4대와 러시아 군용기 4대가 남해와 동해 카디즈에 순차적으로 진입 후 이탈했다”고 밝혔다. 이어 합참은 “우리 군은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아 카디즈에 진입하기 이전부터 식별했고, 공군 전투기를 투입해 우발상황에 대비한 전술 조치를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영공 침범에 대해서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2019년 7월 23일 오전 중국 H-6 폭격기와 러시아 TU-95 폭격기 및 A-50 조기경보통제기 등 군용기 5대가 동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무단 진입했다. 이 과정에서 러시아 A-50 1대는 독도 인근 한국 영공을 두 차례 7분간 침범했다. 공군은 F-15K와 F-16 등 전투기를 긴급 출격 시켜 차단 기동과 함께 러시아 A-50 전방 1㎞ 근방에 360여발의 경고사격을 가했다. 사진은 러시아 A-50 조기경보통제기(윗줄)와 중국 H-6 폭격기로, 해당 국가 국방부가 공개한 것이다. 연합뉴스
카디즈는 자국 영공으로 접근하는 군용 항공기를 조기에 식별해 대응하기 위해 설정하는 임의의 선이다. 개별 국가의 영토와 영해의 상공으로 구성되는 영공과는 다른 개념이다. 다만 타국의 카디즈 안에 진입하는 군용 항공기는 해당 국가에 미리 비행계획을 제출하고 진입 시 위치 등을 통보하는 것이 국제적 관행이다. 중국은 우리 측이 진입에 대해 경고하자 ‘핫라인’을 통해 통상적 훈련이라고 밝혔으나 러시아는 별다른 통보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