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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초 뉴스]‘없어서 못 판다’…미국서 품귀현상 빚고 있는 ‘김밥’

냉동 김밥 데워 먹는 영상 1000만 뷰 돌파

깍두기·호빵 등 한식 관련 영상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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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대형마트에서 김밥이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앞서 유명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에서 냉동 김밥을 소개하는 영상이 조회수 1000만 회를 넘으면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호빵·깍두기·김치 관련 영상도 큰 인기를 얻으면서 미국 내 한식 인기가 높은 수준임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의 한 프랜차이즈 대형마트에서 파는 냉동 김밥. 트레이더 조(Trader Joe‘s)
최근 미국의 한 대형마트에서 지난달 초 입고한 냉동 김밥이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품절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NBC는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며 틱톡에서 인기를 몰고 있는 김밥 영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미국 틱톡 계정에선 한인 모녀가 나와 냉동 김밥을 데워 먹는 영상이 1100만 조회수를 달성했다. 영상에는 딸이 엄마에게 미국 대형마트에서 파는 냉동 김밥을 소개하며 함께 데워먹는 내용으로 끝난다. 영상을 본 현지 이용자들은 ‘먹어보고 싶다’ ‘지금 저거 다 팔렸다’ ‘맛있어 보인다’ 등 김밥에 대한 흥미를 드러냈다.

이 계정에 따르면 김밥 외에도 ‘깍두기 만들기’, ‘한국식 호빵 쪄먹기’ ‘김치 만들기’ 등 한식 관련 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또 틱톡에서 김밥 등 한국 음식을 검색하면 수많은 게시물이 등장하는데, 김밥 레시피(kimbap recipe)만 검색해 봐도 100건이 넘는 영상을 확인 할 수 있다.

7일 기준 1100만 조회수를 달성한 한인 모녀의 냉동김밥 후기 영상. 틱톡 Ahnestkitchen
김밥을 비롯해 한식이 큰 인기를 얻은 데는 드라마와 음악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현지 대형마트 관계자는 NBC와의 인터뷰에서 “K팝과 넷플릭스의 한국 드라마를 통한 문화적 노출이 엄청났다”며 “나도 드라마에 나오는 떡볶이를 보고 먹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영상을 접한 한국인 이용자들은 놀랍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한 이용자는 “한인 조롱거리였던 김밥이 이렇게나 사랑을 받게 되다니 놀랍다”고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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