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몰타회동 마친 왕이 러시아行…‘북러 밀착’ 속 중국 행보 촉각

설리번 美보좌관과 12시간 회담, 미중 정상회담 개최 논의 관측

  •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
  •  |   입력 : 2023-09-18 20:12:39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러서 시진핑·푸틴 만남 다룰 듯

중국 외교 사령탑인 왕이 외교부장이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몰타에서 회동한 데 이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나러 러시아로 향했다. 각각 미중, 중러 정상회담을 염두에 둔 움직임이어서 북러 정상회담 이후 중국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백악관은 17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중국과 소통 채널을 열어두고 미중 관계를 책임 있게 관리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설리번 보좌관이 왕 부장과 16, 17일 몰타에서 만났다”면서 “양측이 작년 11월 인도네시아 발리 정상회담 대화에 기반해 솔직하고 실질적이며 건설적인 대화를 했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도 이날 “양국 정상이 작년 11월 발리에서 달성한 공동 인식을 지속해서 이행하고, 고위급 교류를 유지하는 것에 동의했다. 두 사람은 아태 지역의 정세와 우크라이나, 한반도 등 국제·지역 문제에 관해서도 토론했다”고 덧붙였다.

12시간 동안 진행된 둘의 만남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성사된 것이어서 미중 정상회담 관련 논의가 다뤄졌을 것으로 관측된다. 북러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군사밀착이 가속해 미국으로선 북·중·러 협력을 느슨하게 하는 상황 관리가 필요해 미중 정상회담 필요성이 더 커졌다.

설리번 보좌관과 회동한 직후 왕 부장은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나러 18일 러시아로 출발했다. 앞서 러시아 외무부는 지난 13일 왕 주임과 라브로프 장관이 18일 모스크바에서 만나 광범위한 양자 협력 문제를 논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왕 부장은 이번 방문에서 다음 달로 예상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을 조율하는 한편 전날 마무리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러와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에 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미국과 접촉한 뒤 러시아와도 만나는 이 같은 과정에서 북·중·러 결속 강화로 ‘서방 대 반서방’ 구도를 심화할지, 아니면 우크라이나전에서 러시아 군사지원에는 거리를 뒀던 이전처럼 ‘균형추’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5. 5‘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6. 6[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7. 7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8. 8[시민기자] 랜드마크 ‘범선형 관광시설’ 북항에 만들자
  9. 9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10. 10‘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5. 5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6. 6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7. 7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8. 8[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9. 9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10. 10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1. 1‘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2. 2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3. 3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4. 4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5. 5“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6. 6[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7. 7“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8. 8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9. 9올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히 사라졌다
  10. 10팬스타엔터프라이즈, 해운·조선해양 중심 사업구조 재편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6. 6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3일
  8. 8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9. 9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10. 10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1. 1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4. 4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5. 5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6. 6“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7. 7“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8. 8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9. 9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10. 10‘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