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이스라엘군 "하마스에 잡힌 이스라엘 인질 실수로 사살"

"비극적 사건이며 이스라엘군 책임"

후티반군, 홍해서 무차별 공격 긴장고조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무장정파 하마스에 잡힌 인질을 실수로 사살했다.

하마스에 납치된 인질의 가족과 시민이 15일(현지시간) 텔아비브의 이스라엘 국방부 앞에서 즉각적인 협상 및 팔레스타인 포로 석방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AFP 연합뉴스
AP 로이터통신 뉴욕타임스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 15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가자지구 북부 교전 중 이스라엘군 대원이 이스라엘인 인질 3명을 위협으로 잘못 알고 사격해 숨지게 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고는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의 인구 밀집지로,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의 근거지 중 하나로 파악하는 셰자이예에서 발생했다. 하가리 소장은 “비극적인 사건이며 이스라엘군의 책임”이라고 했고, 이스라엘 총리실도 성명을 내고 “견딜 수 없는 비극”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오인사격이 수색·검문 과정에서 발생했다며, 즉각 사건 조사를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숨진 이들은 지난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했을 때 집단농장(키부츠)에서 납치된 20대 남성 3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스라엘군은 오인사격이 더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가자지구에 남은 인질은 사망자 20명을 포함, 약 130명으로 추정된다. 개전 이후 이스라엘군이 오인사격해 자국 인질이 3명이 숨지기는 처음이다. 이스라엘군은 개전 이후 119명 사망했는데 이 중 최소 20명은 대부분 오인사격으로 희생됐다.

이런 가운데 하마스를 지원하는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자신들에 대한 어떠한 공격도 ‘참혹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16일 경고했다. 후티 정치국원인 알리 알카붐은 전날 밤 레바논 방송사 알 마야딘 텔레비전에 “미국과 이스라엘, 또는 서방에서 어떤 위협이 와도 팔레스타인의 대의를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이 홍해의 민간 선박에 대한 후티의 공격을 방어하고자 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다국적 함대를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우자 항전 메시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한국 등 동맹국과 함께 이 지역의 해양안보를 담당하는 연합해군사령부(CMF) 예하 함대인 CTF-153을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며, 며칠 내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전망이다.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개전 이후 이스라엘 선박이나 이스라엘로 향하는 민간 선박 공격을 지속하며, 최근에는 노르웨이 선적 유조선과 홍콩 선적 화물선 등에 대해서도 미사일 공습을 가했다. 이로 인해 홍해 일대 긴장이 고조되면서 글로벌 해운기업 머스크가 홍해 운항을 일시 중단하는 등 국제 교역·물류가 위협받는 상황이 됐다.

후티 반군의 잇단 위협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중동전쟁으로 확대할 수 있는 빌미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아랍국 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커진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미국 측에 후티에 대한 공격 자제를 요청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3. 3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4. 4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5. 5‘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6. 6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7. 7[사설] 외국인 400만 시대, 부산은 이제 체류형 관광이다
  8. 8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9. 9부산 금정구 ‘인구감소지역’ 새로 편입…북구는 ‘인구감소관심지역’
  10. 10매표소 오픈런…레드카펫 ★ 보려 외국인 새벽부터 달려왔다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3. 3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4. 4[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5. 5여야, 국감서 알래스카 LNG 사업 집중 추궁
  6. 6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7. 7‘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8. 8[2026 국감 브리핑] 백종헌 “인력 확보 없이 출발한 통합돌봄 담당자 82%가 겸직, 전담인력 ‘0명’ 시군구는 전체의 66.4%”
  9. 9[뭐라노] 조희대 “국회·대통령, 대법원장 제청 간섭 위헌”
  10. 10군면제 자랑하더니…최휘영 “예술·체육요원 병역특례 종합 대책 강구”
  1. 1‘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2. 2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3. 3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4. 4롯데백화점, 업계 첫 외국인 매출 1조 ‘포문’
  5. 5금감원 “AI 해킹 시도 IP 28개 확인”
  6. 6SMR 골든타임 놓치나…"원안위 심사기준 2032년에야 마련"
  7. 7부산 극지해양 전문강사 “현장 능력 키워요”
  8. 8부산 청년기업 ‘DPP(디지털제품여권)’ 국내 첫 상용화
  9. 9전국 건설 현장 사망자 2명 가운데 1명은 추락으로 봉변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6일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3. 3부산 금정구 ‘인구감소지역’ 새로 편입…북구는 ‘인구감소관심지역’
  4. 4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5. 5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6. 6전기車 높아진 인기에 예산 동나…부산시, 하반기 1520대 더 지원
  7. 7부산중수청장 “정치 중립성·수사 독립성 엄격히 지키겠다”
  8. 8양산시보건소 일반진료 줄인다
  9. 9전재수 시장, 소통 행보…사흘 연속 생중계 회의(종합)
  10. 10“침묵하는 대주주, 대화 자리 나서라”
  1. 1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2. 2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3. 3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4. 4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5. 5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6. 6“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7. 7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8. 8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9. 9‘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