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어민 사망에 발끈한 中 “진먼다오 해역 상시 순찰”

대만 해경에 쫒기던 2명 숨져

  •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일부연합뉴스
  •  |   입력 : 2024-02-18 19:11:53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라이칭더 취임 앞두고 압박

지난 14일 대만 최전방 도서인 진먼다오 해역에서 도주하던 중국 어선이 전복돼 어민 2명이 사망하면서 중국과 대만 사이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은 샤먼과 진먼다오 해역을 상시 순찰하겠다고 밝혔다.

1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대만 담당 기구인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의 주펑롄 대변인은 “대만은 사실과 진상을 규명해 관련 책임자를 엄정히 처분하고, 사망자 가족과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동포에 해명(交代)을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륙(중국)은 더 나아간 조처를 할 권리를 갖고 있다”며 “모든 부정적 결과는 대만이 부담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협 양안은 모두 하나의 중국에 속하고, 대만은 중국 영토의 분할 불가능한 일부”라며 “양안 어민은 예로부터 샤먼-진먼다오 해역의 전통적 어장에서 조업해 왔다”며 “소위 ‘금지·제한 수역’이라는 말은 근본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중국은 ‘더 나아간 조치’를 시사해 ‘친미·독립’ 성향의 라이칭더 총통 당선인의 5월 취임을 앞두고 추가적인 대만 압박 수단을 꺼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여기에 대만이 설정한 금지·제한 수역을 아예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 또 다른 마찰 발생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와 함께 중국 해경은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푸젠성 해경국이 해상 법 집행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샤먼-진먼다오 해역에서 상시화한 법 집행·순찰 행동을 전개하고, 관련 해역의 조업 질서를 한발 더 나아가 수호함으로써 어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지난 14일 중국 남부 푸젠성과 대만 진먼다오 사이 해역에서 벌어졌다. 대만 매체들에 따르면 푸젠성에서 출발한 한 고속정이 오후 1시 45분께 대만 진먼현 베이딩다오 인근 해역에서 발견됐고, 대만 해순서(海巡署·해경) 측이 조사를 위해 접근하자 고속정이 빠른 속도로 급선회·도주하다 배에 타고 있던 4명이 물에 빠졌다. 대만 해경은 4명을 구조해 선장 등 2명을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숨졌고, 나머지 2명은 조사 중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2. 2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종합)
  3. 3[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4. 4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5. 5FBI, 바이낸스 가상화폐 8.4조원 털이범으로 북한 지목
  6. 6은행 부실채권 1년만에 1조3000억 늘었다…8년6개월만에 최대
  7. 7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8. 81248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19억 3365만 원씩
  9. 9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10. 10북항 ‘부캉이’ 닷새째 자취 감춰…수온 하락 영향도
  1. 1[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2. 2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3. 3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4. 4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5. 5진성준 뒤늦게 美비자 발급, 野"한미동맹 균열 드러낸 외교 망신"
  6. 6“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7. 7“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8. 8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9. 9[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10. 10[속보]한동훈, "李 정권 막는 명분 같이라면 '훈훈연대' 힘을 모을 것"
  1. 1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종합)
  2. 2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3. 3은행 부실채권 1년만에 1조3000억 늘었다…8년6개월만에 최대
  4. 4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5. 51248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19억 3365만 원씩
  6. 6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7. 7삼성 사장단 50여명, 샘 올트먼과 AI 미래전략 논의
  8. 8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0.5원 ↑
  9. 9‘바이낸스’ 8조원대 해킹에 거래소들 보안 점검
  10. 10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2. 2[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3. 3북항 ‘부캉이’ 닷새째 자취 감춰…수온 하락 영향도
  4. 4민주콩고 에볼라 사망 5천명 넘어…확진자 절반 사망
  5. 5[날씨칼럼] 가을 하늘, 안전을 돕는 페이스메이커
  6. 6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7. 7홍대서 ‘마약 사탕’ 신고…경찰 확인 결과 오인신고
  8. 8기표소서 투표지 촬영해 단톡방 공개한 50대…벌금 50만원
  9. 9프로야구 입장권 부정구매 후 웃돈 붙여 되판 10대 검거
  10. 10[속보] 日여성 살해 30대 남성…성범죄 목적 가능성도 수사
  1. 1‘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2. 2“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3. 3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4. 4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5. 5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6. 6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9. 9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10. 10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