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도통신은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4차 해양 방류를 28일 개시했다고 보도했다.

도쿄전력은 1∼3차 방류 때처럼 4차도 17일간 오염수 약 7800t을 후쿠시마 제1원전 앞바다로 흘려보낼 계획이다.

4차 방류로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오염수 1차년도 방류 계획은 끝난다. 1차년도 방류는 지난해 8월 24일 시작됐다. 도쿄전력이 3차에 걸친 방류로 처분한 오염수는 약 2만3351t이다. 4차까지 총 3만1200t의 오염수를 처분할 예정이다. 도쿄전력은 그동안 방류 과정에서 방사성 물질이 모두 기준치를 밑돌았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방류 2차년도인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에는 7차에 걸쳐 오염수 5만4600t을 방류할 계획이다. 회당 오염수 방류량은 이전과 같은 7800t이다.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에 있는 처리수 저장탱크 모습.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