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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정상회의 이탈리아서 개막…우크라 등 주요 의제 다뤄

러 동결 자산으로 우크라 지원 문제 합의 관심

이탈리아, 아프리카 정상 초청…한국 초청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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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초청받지 못한 올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13∼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동남부 풀리아의 보르고 에냐치아 리조트에서 열린다.

G7은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 등의 선진국 그룹이다. 러시아가 1998년 공식 회원국이 되면서 한때 G8으로 확대됐지만 2014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강제 합병 이후 다시 G7으로 돌아왔다. 중국은 거대한 경제 규모와 세계 2위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지만 G7 공식 회원국이 된 적이 없다.

유럽연합(EU)은 회원국이 아니지만 매년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올해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EU 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2020년 미국 주최 회의에 처음 초청된 뒤 2021년 영국, 지난해 일본 회의에 초청받았다. 하지만 올해는 초청받지 못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가자지구 외에 아프리카, 이주민, 경제 안보, 인공지능(AI)에 대한 국제 협력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동결된 러시아 자산 약 3000억 달러(약 410조 원)를 우크라이나 지원에 사용하는 방안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지가 최대 관심사다. 미국은 G7과 EU에 동결된 러시아 중앙은행 자산의 이자를 담보로 500억 달러(약 68조4000억 원) 규모 대출 프로그램 조성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G7은 아직 최종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참석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양자 안보 협정 체결을 추진한다.

올해 G7 정상회의에서는 중국 견제 의제보다 의장국인 이탈리아의 이주민 문제와 연결된 아프리카 이슈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이를 위해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아프리카 지역 지도자들을 상당수 초청해 확대회의를 열 계획이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역대 교황 최초로 참석해 AI 관련 세션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G7은 정상회의 기간 다양한 과제에 관해 논의하고 결과를 15일 공동성명으로 발표한다.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



2022년 독일에서 열린 G7 정상회담 모습.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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