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극우 집권 막자” 佛 좌파-중도 단일화 바람

총선 2차투표 앞두고 218명 사퇴

  •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
  •  |   입력 : 2024-07-03 18:36:01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양자 대결 지역구 190→400곳
- 마크롱 조기 총선 ‘자충수’ 분석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열린 프랑스 조기 총선 1차 투표에서 극우 정당 국민연합(RN)이 강세를 보이자 좌파와 중도 진영이 손을 잡는 분위기다. 극우와 극좌를 모두 무너뜨리려고 조기 총선을 강행했던 중도파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승부수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극우 집권을 막기 위해 좌파와 단일화에 적극 나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자체 집계 결과 오는 7일(현지시간) 치러지는 2차 투표 후보자 등록 마감 시한인 2일 오후 6시 기준 2차 투표 진출 자격을 얻은 후보자 1300여 명 중 218명이 사퇴했다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 130명은 좌파 연합체인 신민중전선(NFP), 82명은 마크롱 대통령 측의 범여권 후보자들이다. 공화당과 RN에서도 각각 2명, 3명이 사퇴했다. 사퇴한 후보들은 대체로 1차 투표 3위로 2차 투표에 진출한 이들이다. 당선 가능성이 낮은 상태에서 3자 대결 구도를 만들면 반극우 진영의 표가 분산돼 RN만 유리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했다.

1차 투표에서 76명의 의원이 당선됐다. RN을 비롯한 극우 진영 39명, NFP 32명, 범여권 2명, 공화당 1명, 기타 우파 2명이었다. RN과 그 연대 세력은 1차 투표에서 33.2%를 득표해 1위에 올랐고 NFP이 28%, 범여권은 20% 득표에 그쳤다.

좌파와 중도 진영이 반극우 연대를 결성하면서 3자 이상 다자 대결이 예정된 지역구는 311곳에서 100곳가량으로 줄었고 양자 대결 지역구는 190곳에서 400곳가량으로 대폭 늘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하면 마크롱 대통령의 조기 총선 승부수는 실패했고 중도 진영의 입지가 더욱 위태로워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애초 마크롱 대통령은 극우나 극좌를 찍으면 ‘내전’이 촉발될 수도 있다고 유권자들을 겁줘 중도에 표를 던지도록 하면서 정치적 위기에서 벗어나고자 했지만 오히려 극우의 인기만 증명하게 됐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정부, 공연장 겸 돔구장 추진…북항 돔 아레나 ‘기회’
  3. 3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4. 4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5. 5이기대 예술공원 사업도 차질
  6. 6‘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7. 7울산 온산 화학공장 화재
  8. 8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9. 9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10. 10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1. 1‘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2. 2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3. 3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4. 4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5. 5박형준 “새로 할 일 없는 사람들, 전임 시정 뒤집기 집착”
  6. 6여도 야도 농지 전수조사 질타…임대수탁 부작용 등 지적
  7. 7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8. 8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9. 9“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10. 10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1. 1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2. 2부산 호텔업계 “바가지요금 논란 되풀이 막자”
  3. 3금융사 AI해킹 16곳으로 늘어나…130곳은 ‘보안 미흡’
  4. 4올해 자사주 62조 태웠다…‘삼전닉스’ 과반
  5. 5현대차, 인도에 20조 통 큰 투자…생산·연구개발 거점 강화
  6. 6친환경에너지·AI기술 각축…업계 트렌드 읽고 미래로 항해
  7. 716, 17일 ‘부산금융주간’…청년교육·세미나 등 다채
  8. 8주가지수- 2026년 10월 14일
  9. 9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10. 10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3. 3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4. 4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5. 5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6. 6市 ‘시간 쪼개기 계약’ 채용 관행 전면 손질
  7. 7부산중수청장 “지방청 중심 수사…기존 검찰 구조와 다를 것”
  8. 8[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9. 9“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5일
  1. 1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2. 2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3. 3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4. 4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5. 5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6. 6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7. 7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8. 8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9. 9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10. 10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