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정면돌파 선언한 바이든…주말 공개행보 사퇴론 분수령

TV토론 졸전 후 사퇴압박 확산

  •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일부 연합뉴스
  •  |   입력 : 2024-07-04 19:06:56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美하원 “댐 무너져” 연판장 회람
- 바이든 “끝까지 선거… 이길 것”
- 해리스 부통령도 “따라가겠다”
- 경합주 유세 등 퍼포먼스 촉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풍전등화 같은 상황에 놓여 있다. 대선 후보 첫 TV토론 ‘졸전’ 이후 사퇴 압박이 거세지고 민주당 하원의원들 사이에서 사퇴를 요구하는 연판장이 회람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바이든 대통령 자신이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도는 가운데 이번 주말과 다음 주에 진행되는 언론 인터뷰와 경합주 유세 등이 사퇴 여부를 결정할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선 후보직 사퇴 요구에 직면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일 백악관에서 열린 명예훈장 수여식에서 굳은 표정으로 서 있다. AP연합뉴스
바이든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민주당 전국위원회 전화회의에 예고 없이 참석해 TV 토론에 참패했지만 다시 일어설 것이라며 참석자들을 격려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는 민주당의 리더이며 누구도 나를 밀어내지 못한다”며 “분명하고 명료하게 직접적으로 말하겠다. 나는 (대선에) 출마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끝까지 선거에 임할 것이며 우리는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을 사퇴할 경우 대안으로 부각되는 해리스 부통령도 ‘바이든에 올인(다걸기)’했다며 “우리는 물러서지 않을 것이고 우리 대통령이 이끄는 대로 따라갈 것”이라고 밝혔다.

당장 바이든 대통령은 상·하원 원내대표 등 당 주요 인사들과 소통해 사퇴론 진화에 주력했다.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 등과 전화 통화를 했고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 짐 클리이번(사우스캐롤라이나) 하원의원, 크리스 쿤스(델라웨어) 상원의원 등과도 접촉했다. 또 20여 명의 민주당 소속 주지사들과 1시간여 동안 대면과 화상으로도 만났다.

하지만 사퇴론 압박은 확산일로다.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바이든의 후보 사퇴를 요구하는 서한의 초안이 민주당 하원의원들 사이에서 회람되고 있다고 2명의 민주당 하원 인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한 하원의원은 “지난 몇 시간 동안 대의원들로부터 조를 정말 사랑하지만 물러나기를 원한다는 말을 듣고 있다”고 말했고, 또 다른 하원의원은 “댐이 무너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자신의 상황을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는 바이든 대통령이 핵심 측근에게 ‘향후 며칠 안에 대통령직에 나설 수 있음을 대중들에게 납득시킬 수 없다면 대선 후보직을 구해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내용의 이야기를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완전한 거짓”이라고 즉각 부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사퇴론 향배는 공개 행보에서 보이는 퍼포먼스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은 5일 ABC 방송과 인터뷰를 하고 경합주인 위스콘신에서 선거 운동도 할 예정이다. 7일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선거 운동을 한 뒤 다음 주에는 워싱턴DC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주재하면서 기자회견도 할 계획이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이 공개 행보 과정에서 TV토론과 같은 모습을 다시 보일 경우 후보직 사퇴 요구가 더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5. 5[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6. 6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7. 7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8. 8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9. 9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10. 10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1. 1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4. 4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5. 5“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6. 6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7. 7“‘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8. 8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9. 9[속보] 강화도 해안서 '北 유실 추정' 대인지뢰 또 발견…이달에만 4번째
  10. 10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3. 3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4. 4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5. 5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6. 6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7. 7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8. 8해양진흥공사, 상임이사 공개 모집
  9. 9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9일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2. 2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3. 3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4. 4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5. 5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6. 6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7. 7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8. 8“미래대응기금 조성, 교부세 축소 안 돼”
  9. 9재개발 조합장 수사 정보 채팅방 올린 공무원 벌금
  10. 10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8. 8‘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