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뭐라노-글로벌픽]유로2024도 못 살린 독일 경기…파리올림픽은?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지난달 14일부터 약 한 달 동안 독일 베를린·뮌헨 등 10개 도시에서 2024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4)가 열렸습니다. 유럽 최대 스포츠 이벤트지만, 위축 국면인 독일 경기를 살리는 데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난 15일 유로2024 결승전에서 승리를 거둔 스페인 축구국가대표팀 선수들이 환호하는 모습. 연합뉴스
독일숙박·요식업협회(DEHOGA)가 지난 2∼10일 독일 2730개 업소를 상대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88.0%는 유로 2024로 매출에 긍정적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효과가 있었다는 응답은 8.1%에 그쳤습니다. 전문가들은 술집 정도는 매출이 오를 것으로 예측했었습니다. 그러나 야외 호프집인 ‘비어가르텐’ 등 술집 운영자도 32.1%만이 긍정적 효과를 봤다고 답했습니다.

유로는 ‘축구의 대륙’에 사는 유럽인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 행사입니다. 2006년 월드컵 이후 독일에서 18년 만에 열리는 대형 스포츠 행사이기도 합니다. 2018년 9월 개최 확정 때만 해도 경기 부양 기대가 컸습니다. 그러나 지난 3월 독일경제연구소(IW)는 소비심리가 여전히 위축된 데다 외국에서 독일을 찾는 축구 팬이 다른 여행객을 밀어내 평소 여름철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 1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바스티유의 날’ 불꽃 축제 모습. 연합뉴스
오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열리는 프랑스 파리올림픽도 경제에는 별다른 도움이 안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항공사 그룹인 에어프랑스-KLM은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파리를 왕래하는 항공 승객 수가 다른 주요 유럽 도시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7, 8월 매출이 1억6000만∼1억8000만 유로(약 2683억 원) 정도 감소한다는 구체적인 예상치까지 내놨습니다.

프랑스를 방문할 예정인 여행자들이 휴가를 올림픽 기간 이후로 미루거나 아예 다른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파리관광청의 자료도 인용해 여름 동안 호텔 예약도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실제로 올림픽 기간 세계 최대의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에도 숙소가 넘쳐나면서 가격이 하락하는 등 숙박시설 공급과잉 조짐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흔히 ‘스포츠는 정치와 분리돼야 하며, 스포츠를 통해 평화를 도모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이제 이 말도 조금 바뀌어야 할 것 같습니다. ‘스포츠는 정치·경제와 분리돼야 하며, 스포츠를 통해 즐길 수 있어야 한다’로.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4. 4“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5. 5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6. 6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7. 76일 부산국제영화제 팡파르…사상 첫 화요일 개막
  8. 8“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9. 9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1. 1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2. 2‘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3. 3부울경 펀드인데 절반가량은 수도권 투자…제도취지 무색
  4. 4軍 “北 지뢰 터져 장병 부상” 결론…군사분계선 이남 제거작전 돌입(종합)
  5. 5장동혁, 육영수 생가 방문…‘암살자(들)’로 진보 맹공
  6. 6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7. 7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8. 8[속보] 李 대통령 지지율 37.4%.. 민주 42.5%, 국힘 38.4%
  9. 9[속보] ‘실탄 없이 경계 근무’ 사례 추가 확인, 국방부 기관 경고 방침
  10. 10국힘 "北 지뢰 안치우면 우리 군이 치우겠다니, 이 무슨 황당무계한 소리"
  1. 1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2. 2지역상품 우선구매 ‘부산이 삽니다’ 민간 확산 드라이브
  3. 3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4. 4증권·산업계도 AI 해킹 포비아…휴일 반납 하고 긴급 점검
  5. 5누리호 7일 발사 앞두고 6일 기립(종합)
  6. 6“북항 더 핫하게” 시민과 명소화 모색
  7. 7기업 보유 토지 공시지가 공시 의무화…‘땅부자’ 상장사 수면 위로
  8. 8SNS레시피가 제품으로…농심 스낵 ‘너구링’ 선봬
  9. 9[한 손 뉴스] 양양 송이 ㎏당 171만 원…생산량 줄어 역대 최고가
  10. 10어선원 직불금, 60일 승선하면 받는다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4. 4“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5. 5“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7. 7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8. 8김해시의원 활동비는 1만 원 깎였다
  9. 9출소 한 달 만에 또…유치장 난동 40대 징역형
  10. 10“디지털농업·특화브랜드로 청년농부 유입 이끌 것”
  1. 1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2. 2“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3. 3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4. 4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5. 5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6. 6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7. 7“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8. 8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9. 9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10. 10‘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우리은행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