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뭐라노-글로벌픽] 부자 스포츠 된 배드민턴…中 셔틀콕 대란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중국에서 배드민턴이 귀족 스포츠가 돼버렸다는 불만이 나옵니다. 수요가 급증한 돼지를 키우느라 거위·오리 사육을 포기한 농가가 늘면서 셔틀콕 재료인 깃털 가격이 치솟았기 때문입니다. 배드민턴은 중국 젊은이 30% 이상이 즐기는 3대 스포츠입니다.

게티이미지.
요넥스·더블 해피니스 등 중국 내 주요 셔틀콕 제조사들은 일제히 가격을 20% 이상 인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부 모델의 경우 60% 이상 가격이 오르기도 했습니다.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타오바오에서 지난 19일 요넥스의 셔틀콕 ASO2는 12개 한 팩이 149위안(약 2만8000원)에 판매되고 있었는데, 이는 한 달 전보다 24% 오른 가격입니다. 여기에 더해 일부 동호인이 ‘지금이 가장 싸다’며 셔틀콕 사재기에 나선 점도 가격 상승을 부채질했습니다.

업체들은 원자재 가격 급등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저급 깃털 가격은 3배, 중급과 고급 깃털은 최소 2배 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축산업의 변화 때문입니다. 올해 상반기 중국에서 돼지고기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2.7% 떨어졌습니다. 돼지고기 가격 하락으로 수요가 늘어나면서 거위와 오리고기 수요가 줄어 사육 농가도 감소했습니다. 이는 셔틀콕 원자재 감소로 이어졌습니다.

셔틀콕에는 주로 거위나 오리 깃털이 쓰입니다. 대회용 셔틀콕은 거위 깃털이며 반드시 ‘날개 깃털’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깃대가 단단하고 내구성이 좋아 낙하 속도가 표준에 부합하기 때문입니다. 거위 깃털과 비교해 오리 깃털 셔틀콕은 상대적으로 품질이 떨어집니다. 다른 조류 깃털은 품질을 보장하기 어렵습니다.

일각에서는 수급 불안정은 물론 천연 셔틀콕 제조 과정이 잔인하기 때문에 인조 셔틀콕이 그 자리를 대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도 이 때문에 2019년 초 인조 셔틀콕 개발을 알렸고 2021년 처음으로 국제 대회에서 인조 셔틀콕 사용을 허용하기도 했습니다. 천연 셔틀콕과 비교해 내구성이 좋고, 경제적인 데다 성능은 거의 비슷하지만 아직까지 널리 보급되지는 않았습니다.

중국 배드민턴 애호가들은 셔틀콕 가격 급등에 대한 불만을 토로합니다. 한 누리꾼은 지난 19일 현지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배드민턴이 월급으로 2만위안(약 380만 원)을 버는 이들에게는 감당할 수 없는 스포츠가 돼버렸다”고 올려 400만여회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관심을 모았습니다. 또 다른 웨이보 이용자는 “배드민턴이 거의 부자들의 스포츠가 됐다”고 썼습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2. 2[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3. 3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4. 4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5. 5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6. 6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7. 7“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8. 8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9. 9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10. 10[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1. 1[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2. 2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3. 3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4. 4민주 “조희대 국정조사 실시”…국힘 “탄핵보다 더 비열”
  5. 5국힘 “공소취소 특검 전에 3+1 조작 특검 국조부터”
  6. 6[뭐라노] 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7. 7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8. 8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9. 9"농지조사 송 장관이 제안" 이 대통령에 野 "불리해지니 장관 탓"
  10. 10김정호 "국제신문 100억 체불 지광, 동행명령장 거부시 고발조치"
  1. 1“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2. 2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 무상 교체 방침(종합)
  3. 3SK하이닉스, 2026년 3분기 경영실적 발표…매출 104조, 영업이익83조
  4. 4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 최병호
  5. 5부산시 벤처펀드 받은 유망기업 ‘쑥쑥’…IPO 도전
  6. 6내년 상반기 재가동…한빛 등 7기도 연장 속도(종합)
  7. 7강연 통역하고 요금 모니터링…관광·마이스산업 AI 바람
  8. 8“임기내 부산 1호 유니콘기업, 기업공개 2건 목표”
  9. 9이형일 "2028년 100인 이상 사업장 퇴직급여 사외적립 의무화"
  10. 10“주가 저평가됐다” SK하이닉스 주당 2만 원 현금 배당…올해 100조 푼다
  1. 1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2. 2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3. 3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4. 4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5. 5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6. 6[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7. 7동부산 시민 만난 전재수 “산은 유치·동남투자공사 동시 추진”
  8. 8법원 “부하직원 횡령, 감독 안 한 상급자 견책 정당”
  9. 9“국제신문 회생 더이상 미룰 수 없어”…전재수 시장, 지광에 공식서한 보내
  10. 10장애인 학대해 잘려도…실업급여 챙겼다
  1. 1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2. 2‘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3. 3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4. 4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5. 5‘은퇴 기로’ 손아섭, 2년 만에 NC로…3000고지 향한 행진 계속
  6. 6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7. 7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8. 8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9. 9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10. 10[뭐라노] 데이터 기반 똑똑한 야구·수비강화…롯데의 ‘새판 짜기’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