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힘들다야” 러 파병 북한군 영상 또 나와

북한군 추정 대화 모습 등 담겨

  •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 일부 연합뉴스
  •  |   입력 : 2024-10-23 18:51:23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젤렌스키 “北, 돈 때문에 지원
- 군인 6000명 씩 2개 여단 훈련”
- 나토 “韓대표단 방문, 진위 확인”

북한군 병력 일부가 현지시간으로 빠르면 23일 우크라이나에 점령당한 러시아 쿠르스크 전선에 처음으로 배치될 것이라는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의 주장이 나왔다. 또 6000명씩, 2개 여단의 북한군이 훈련 중이라는 정보도 등장했다.
러시아 독립 언론매체 아스트라가 22일(현지시간) 공개한 북한군 모습. 아스트라 텔레그램 채널 캡처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총국(GUR)의 키릴로 부다노우 국장은 22일(현지시간) 미국 군사전문매체 워존(TWZ)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내일 쿠르스크 방면에 (북한군) 첫 부대가 오길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와 맞닿아 있는 쿠르스크주는 지난 8월 기습적으로 국경을 넘어 진격한 우크라이나군에 의해 수백 ㎢ 이상이 점령된 상태다.

부다노우 국장은 북한군이 그곳에 배치된다면 우크라이나군의 진격을 막아내는 작전에 투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이어 현시점에선 북한군 병력이 얼마나 될지, 어떤 장비를 갖추고 있을지가 불분명하지만 “하루 이틀 뒤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다노우 국장은 구체적 정황이나 배경은 제시하지 않았다.

앞서 키이우인디펜던트 등 우크라이나 매체들은 자국 군·보안 소식통을 인용해 쿠르스크주 호무토프스키 지역에 배치됐던 북한군 교관 약 40명이 쿠르스크주 르고프스키 지역으로 재배치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매체들은 이들이 호무토프스키에서 러시아 장병 50여 명에게 군사 목적의 ‘풍선’ 사용법을 가르치고 현대식 보병 전술을 배웠으며, 이후 식량 배급 없이 숲속에 방치되자 일부가 근무지를 이탈해 체포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독립 언론매체 아스트라는 텔레그램으로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병사들의 모습이라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아스트라는 “제작자들이 북한군 병사들의 군기지 도착 모습이라고 주장하는 영상의 촬영 위치를 확인한 결과 (극동)프리모르스키 크라이의 세르게예프카 마을에 있는 제127 차량화소총사단(44980부대)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영상 속 인물들은 3~4명씩 모여 대화를 나누거나 담배를 피웠고 한편에선 “힘들다야”, “늦었어”라는 북한 억양의 목소리도 들린다고 아스트라는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북한군 파병 움직임과 관련해 “6000명씩, 2개 여단의 북한군이 훈련 중이라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총사령관에게서 몇 가지 보고를 받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는 북한이 특수부대 등 4개 여단 총 1만2000명 규모 병력을 파병하기로 결정했다는 국가정보원 분석과 유사하다. 그는 북한이 러시아를 지원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돈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내가 보기에 북한은 몹시 가난하기 때문에 빈곤을 극복하기 위해 주민을 최전선으로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 관련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한국 측 대표단이 다음 주 초 방문한다고 밝혔다. 뤼터 사무총장은 “만약 병력을 보내는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매우 중대한 긴장 고조”라며 “내주 초 한국 측으로부터 최신 업데이트를 받기 전까지 현재로선 확인 불가”라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3. 3[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4. 4[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5. 5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6. 6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7. 7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8. 8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9. 9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10. 10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1. 1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4. 4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5. 5“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6. 6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7. 7“‘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8. 8[속보] 강화도 해안서 '北 유실 추정' 대인지뢰 또 발견…이달에만 4번째
  9. 9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10. 10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3. 3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4. 4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5. 5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6. 6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7. 7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8. 8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9. 9해양진흥공사, 상임이사 공개 모집
  10. 10노르웨이 북극권 누빈 부산 청소년, 극지경험 공유의 場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5. 5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6. 6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7. 7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8. 8“경남 강점 활용한 SMR 특구 만들자”
  9. 9재개발 조합장 수사 정보 채팅방 올린 공무원 벌금
  10. 10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