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한 버스정류장에 트럭이 돌진해 33명이 다쳤다.

이스라엘 당국이 27일(현지시간) 텔아비브 외곽 글릴로트의 한 교차로에서 트럭이 버스정류장을 덮쳐 수십 명이 부상한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일간 하레츠와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은 구조당국을 인용, 텔아비브 외곽 글릴로트의 한 교차로에서 33명이 다쳤고 이 가운데 6명은 중상이라고 전했다. 부상자 대부분은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이었다. 경찰은 텔아비브 북동쪽 칼란수아 출신의 이스라엘 국적 용의자 라미 나스랄라 나토우르를 현장에서 사살했다.

목격자들은 트럭이 승객들을 내려주기 위해 정차한 버스를 들이받은 뒤 정류장에 있는 군인들을 치려고 돌진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테러 공격을 의심한다고 밝혔다. 텔아비브 북부 글릴로트에는 이스라엘 해외 정보기관 모사드 본부와 8200부대 등 이스라엘군 정보조직이 있다.

이날 오전 요르단강 서안 히즈마에서도 차량을 몰고 이스라엘 군인에게 돌진한 용의자가 사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