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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승리 선언 “美 모든 것 고치겠다”

美 47대 대통령 당선

  •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
  •  |   입력 : 2024-11-06 19:42:06
  •  |   본지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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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개 경합주서 우위 차지
- ‘역대급 접전’ 예상 깨고
- 백악관 재입성 조기 확정
- 세계 경제·안보 변화예고

5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제47대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 재입성을 확정지었다. 역대급 박빙으로 평가받았던 이번 미 대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의외로 쉽게 승리를 결정지었다.
미국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플로리다 팜비치 컨벤션센터에 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손을 잡고 등장해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대통령 선거 승리를 선언했다. AFP연합뉴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 동부 시간으로 6일 오전 5시 40분(한국시간 오후 7시 40분) 7대 경합주에 속하는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주에서 잇따라 승리해 276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219명이었다.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50개 주에 배정된 538명의 선거인단 중 과반인 270명을 확보해야 한다.

이로써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제45대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재선에 실패했다가 다시 재집권에 성공하는 이른바 징검다리 집권 대통령이 됐다. 또 내년 1월 20일 만 78세에 제47대 미 대통령으로 취임하면 역대 최고령 대통령으로 미국 역사를 새로 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합주에서 확실한 우세를 보였다. 남부의 ‘선벨트’(Sun Belt)로 분류되는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승전보를 올렸다. 조지아의 경우 99% 이상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50.7%로, 48.4%를 받은 해리스 부통령을 따돌렸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서도 97% 이상의 개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51%, 해리스 부통령이 47.7%를 각각 득표했다. 이번 선거 최대 승부처로 주목받았던 펜실베이니아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97%가 개표된 가운데 50.7%의 득표율을 기록해 해리스 부통령(48.2%)을 따돌렸다. 이어 위스콘신에서 49.7%를 득표하면서 해리스 부통령(48.7%)의 추격에서 벗어나 대통령 당선을 확정하기 위해 필요한 ‘매직넘버’를 확보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6일 새벽 2시30분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 팜비치 컨벤션센터에 집결한 지지자들 앞에서 연설을 통해 “여러분의 제45대, 그리고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영광을 누리게 해준 미국민에 감사하고 싶다”며 “우리는 우리나라가 치유되도록 도울 것이고 국경을 고칠 것이며 우리나라에 대한 모든 것을 고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전 세계 정치 경제 외교 안보에서 큰 변화가 예상된다. 유럽과 중동에서 벌어지는 두 개의 전쟁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관세 부과로 인한 충격도 예상된다. 특히 한국은 방위비 분담금 문제가 다시 거론될 가능성이 높다.

대선과 함께 치러진 연방 의회 선거에서는 공화당이 상원 전체 100석 가운데 최소 51석을 확보해 다수당 자리를 4년 만에 탈환했다. 이와 함께 앤디 김(민주) 연방 하원의원이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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