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해리스 결정적 패인은 ‘경제’

바이든 극심한 인플레 비판 높아

  •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
  •  |   입력 : 2024-11-07 19:32:38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언론 “라틴계 남성 외면도 한 몫”
- 승복연설 뒤 트럼프에 축하전화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우리는 이번 선거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며 전날 치러진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에 패배했음을 공개적으로 인정하고 결과에 승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6일(현지시간) 플로리다 팜비치 컨벤션센터에서 승리 선언을 하기 전 무대 뒤에서 원고를 검토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선거 결과 승복 연설을 한 뒤 지지자들의 응원에 인사하는 모습. 로이터AFP연합뉴스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해리스 부통령은 6일(현지시간) 모교인 워싱턴 DC의 흑인 명문대 하워드대학 교정에서 승복 연설을 했다. 이어 트럼프 당선인과의 전화 통화에서 승리를 축하했다고 소개한 뒤 “나는 그에게 우리는 그와 그의 팀의 정권 인수를 도울 것이며, 평화로운 권력 이양에 관여할 것임을 밝혔다”고 전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트럼프 당선인에게 전화해 대통령 당선을 축하했다. 또 성명을 통해 민주당 후보였던 해리스 부통령을 위로했다.

애초 초박빙으로 꼽히던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완패한 원인을 놓고 여러 주장이 제기된다. 먼저 유권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경제 분야에서 점수를 잃은 부분이 패인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이후 ‘바이드노믹스’로 코로나19 팬데믹에 휘청이던 미국 경제를 회생시켰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이 과정에서 발생한 극심한 인플레이션 때문에 중산층을 희생시켰다는 비판을 불렀다.

또 라틴계 남성 유권자를 놓친 부분도 주요 패인으로 꼽힌다. CNN이 선거 당일과 사전투표 등에서 진행한 출구 조사에서 트럼프 당선인(54%)은 라틴계 남성 유권자 그룹에서 해리스 부통령(44%)보다 10%P 더 높은 지지를 받았다. 라틴계 남성 유권자는 트럼프 당선인이 출마했던 2016년과 2020년 모두 민주당 후보를 더 많이 지지했다.

이와 함께 남녀 간 성별 대결로 주목받으면서 관심을 끌었던 백인 여성 유권자 투표에서는 트럼프 당선인이 과거보다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우위(+5%P)를 기록했다. 세대별로는 18~44세 유권자에서 여전히 민주당 후보인 해리스 부통령이 우위를 차지했으나 격차는 이전보다 줄었다. 반면 트럼프 당선인에 대한 젊은 층 지지세가 늘어난 것이 확인됐다.

이밖에 지난달 해리스 부통령의 미 ABC방송 ‘더 뷰’ 인터뷰도 패배 요인으로 지적받고 있다.

진행자는 해리스 부통령에게 지난 4년간 바이든 대통령과 다르게 했을 것 같은 일이 있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해리스 부통령은 “생각나는 것이 없다”면서 “대부분의 결정에 나도 한 부분이었다”고 답변하는 데 그쳐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정책적 비전을 보여줄 기회를 놓친 것으로 평가받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정부, 공연장 겸 돔구장 추진…북항 돔 아레나 ‘기회’
  2. 2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3. 3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4. 4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5. 5[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6. 6‘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7. 7[속보]홈플러스 희망퇴직 신청자 몰리는 바람에 접수 조기마감
  8. 8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9. 9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10. 10이기대 예술공원 사업도 차질
  1. 1‘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2. 2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3. 3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4. 4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5. 5이 대통령 "부마항쟁 헌법 조문화, 이제는 실천할 때"
  6. 6김민석, 강훈식 서울시장 후보론에 “가능성 열려있다”
  7. 7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8. 8李 대통령 지지율, 2주 전보다 소폭 오른 44%…부정 평가 49%
  9. 9박형준 “새로 할 일 없는 사람들, 전임 시정 뒤집기 집착”
  10. 10강훈식 다음 수순은 서울시장 출마?(종합)
  1. 1[속보]홈플러스 희망퇴직 신청자 몰리는 바람에 접수 조기마감
  2. 2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3. 3올해 자사주 62조 태웠다…‘삼전닉스’ 과반
  4. 4부산 호텔업계 “바가지요금 논란 되풀이 막자”
  5. 5금융사 AI해킹 16곳으로 늘어나…130곳은 ‘보안 미흡’
  6. 6삼전닉스 급락에 코스피 5600선까지 추락…매도사이드카 발동
  7. 7“밀양·부산 내륙 기행” 인기 폭발… 1~9월 6000여 명이 열차 이용
  8. 8부산 온 금융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률 30%' 눈 가리고 아웅(종합)
  9. 9‘8% 넘게 폭락’ 두 달만에 코스피·코스닥 1단계 서킷브레이커 발동
  10. 10[속보]“편의점 김밥 잘 골라야”… 속 재료·영양·가격 등 제품마다 제각각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3. 3[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4. 4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5. 5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6. 6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7. 7고성 출신 세계적 산악인 엄홍길 대장, 자랑스런 경남인상 수상
  8. 8해인사, 팔만대장경 한 본 더 제작한다…29일 판각 시작 알리는 고불식
  9. 9市 ‘시간 쪼개기 계약’ 채용 관행 전면 손질
  10. 10근무 중 헬스장 222차례 간 경감…법원 “강등 정당”
  1. 1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2. 2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3. 3[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4. 4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5. 5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6. 6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7. 7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8. 8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9. 9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10. 10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