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상 높아지며 주가 사흘째 급등
- 젤렌스키 축하 전화 배석하기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로 끝난 이번 대선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가 최대 승자로 꼽힌다. 트럼프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데다 테슬라 주가가 급등하면서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돌파했기 때문이다.
CNN,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은 8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 승리 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할 때 머스크 CEO도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젤렌스키 대통령과 통화할 때 머스크 CEO는 트럼프 당선인의 거주지인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에 있었으며 전체적인 통화 분위기는 긍정적이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승리 축하차 전화한 젤렌스키 대통령과 통화하던 중 전화기를 머스크 CEO에게 건네줬으며 젤렌스키는 머스크 CEO에게 ‘통신 지원’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다른 소식통은 밝혔다. 머스크 CEO의 위상을 단적으로 알 수 있는 장면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머스크 CEO를 새로 설치되는 정부효율성위원회의 수장에 앉히겠다고 이미 밝힌 상태다.
머스크 CEO의 위상 상승과 함께 지난 8일 테슬라 주가가 사흘째 급등해 종가 기준 시총이 1조311억 달러(약 1443조 원)를 기록했다. 테슬라 시총이 1조 달러를 넘어선 것은 약 2년 6개월 만이다. 테슬라의 시총은 미 대선 당일이었던 지난 5일 종가 기준으로 8071억 달러 수준이었다. 불과 사흘 만에 기업가치가 2000억 달러(약 279조6000억 원)가량 불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미국 기업 중 테슬라의 시총 순위는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를 누르고 7위로 올라섰다.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구글) 메타에 이어 명실상부한 ‘매그니피센트7’ 위상을 회복하게 됐다.